전세계 동포 ‘독도지키기’물결
상태바
전세계 동포 ‘독도지키기’물결
  • 김정희기자
  • 승인 2005.04.02 00: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주 . 유럽등서 일본 규탄대회 . 서명운동 펼쳐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통과에 대해 세계 각지의 동포들이 ‘독도 지키기’에 발벗고 나섰다.

고국을 떠나 낯선 땅에서 살아오면 높은 애국심을 지켜 온 동포들이 일본의 망발에 대해 단호하고 계획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동포들은 세계 각지에서 한인 단체들을 중심으로 일본 규탄 대회를 열고 독도와 관련된 강연회를 여는 등 구체적인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재외동포들은 한국 내의 냄비근성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장기적이고 논리적인 대응에 중심을 두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외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독도에 대해 무관심하던 시기에도 꾸준히 독도 지키기 활동을 계속해 온 동포들이 많다. 독도와 관련된 다수의 단체들 중 ‘독도 사랑’이라는 표현을 가장 먼저 사용하고 문학, 학문적 연구 홍보 활동을 해 온 ‘독도사랑협의회’ 등은 이번 일을 계기로 독도 바로 알리기 활동에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동포들이 이처럼 독도문제에 적극 나서는 것에 대해 독도사랑협의회 북미지부 회장을 맡고 있는 박정순 시인은 “해외에 나가면 고국에 대한 애정이 한층 높아지기 때문에 재외 동포들은 지금까지 어려움속에서도 꾸준히 독도에 대한 홍보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장 많은 동포들이 살고 있는 미국에서는 LA에 기반을 둔 한인단체들이 ‘우리 땅 수호와 수복을 위한 재미동포단체 연대’를 추진, 한인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재미동포단체 연대를 주도하고 있는 흥사단LA, 한국 통일문화진흥회의LA, 한미인권문제연구소 등은 지난 19일 LA 코리아타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땅 수호를 위한 캠페인에 착수한다고 선언했다.

이외에도 캐나다, 호주, 유럽 등에서도 한인회 및 유학생들 단체를 중심으로 서명운동, 일본상품 불매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정희기자 hee@dongponews.net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