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지역 한인회인 ‘재일본홋카이도한국인연합회’가 발족됐다.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회장 구철) 산하 8번째 지역 한인회다.
재일본홋카이도한국인연합회는 지난 11월 13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소재 로이톤 삿포로호텔에서 발족식을 열고 단체 창립을 공식화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강창일 주일본한국대사와 배병수 주삿포로한국총영사,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 구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유환국 재일본중부한국인연합회장, 전흥배 재일본관서한국인연합회 상임고문, 김현태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장, 이승철 재일본카나가와현한국인연합회장, 김인숙 재일본주시코쿠(히로시마)한국인연합회장, 전정섭 재일본치바한인회장, 이향순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여성회장 등 8개 지역 한국인연합회 회장과 임원진, 이규량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홋카이도지방본부 단장, 홋카이도 지역 한인동포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재일본홋카이도한국인연합회는 구철 회장이 이끄는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창립됐다.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는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일본에 건너가 정착한 대한민국 국적자들을 일컫는 ‘뉴커머’들이 20년 전 일본사회 각지에서 태동시킨 한인회들의 연합체로, 중앙회 산하에는 이번에 창립한 홋카이도까지 포함해 8개 지역 한국인연합회와 5개 현(県) 한인회가 활동하고 있다.
이날 구철 중앙회 회장으로부터 임명장과 한인회기를 수여받은 이정미 재일본홋카이도한국인연합회 초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재난 또는 재해 발생 시 관계기관과 연계해 동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재활동과 홋카이도에서 유학과 이주로 생활상 어려움을 겪는 한인동포들의 상담과 지원, 차세대 자녀들의 한국 문화교류탐방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있는 일본인들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일본인들과의 소통하며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한편,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는 11월 13~14일 이틀간 로이톤 삿포로 호텔에서 일본 전 지역 한인회 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전국 한인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재일한인사회의 미래 구축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조직 활성화 방안 ▲경제적 자립 방안 및 핵심 콘텐츠 ▲중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국조직이 추진할 수 있는 핵심공동사업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