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 발족…구철 초대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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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 발족…구철 초대회장 취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1.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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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로 명칭 바꾸고 구철 총연합회장을 중앙회 회장으로 추대

구철 중앙회 회장 “일본 내 한인 권익향상 위해 조직 확대하고, 지역현안을 함께 풀어 나갈 것”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가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로 명칭을 바꾸고 구철 현 총연합회장을 중앙회 회장으로 추대하는 발족회의를 11월 17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가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로 명칭을 바꾸고 구철 현 총연합회장을 중앙회 회장으로 추대하는 발족회의를 11월 17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회장 구철)가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로 명칭을 바꾸고 구철 현 총연합회장을 중앙회 회장으로 추대하는 발족회의를 11월 17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20년 전 ‘뉴커머’(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일본에 건너가 정착한 대한민국 국적자)들이 일본사회 각 지역에서 태동시킨 7개 지역 한국인연합회가 그동안 총연합회를 중심으로 활동해오다 ‘한국인총연합회’를 ‘중앙회’ 개념으로 바꾸고 ‘일본 전역 한인회 체제 재정비’에 나선 것이다.  

이날 발족회의에는 구철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 회장, 김현태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장, 유환국 재일본중부한국인연합회장, 김재욱 재일본한국인연합회장(동경), 김인숙 재일본주시코쿠(히로시마)한국인연합회장, 이승철 재일본카나가와한국인연합회장, 전정섭 재일본치바한인회장 등 7개 지역 한국인연합회장들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홍성협 중앙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회칙과 조직도가 발표됐고, 초대 중앙회 회장으로 구철 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가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로 명칭을 바꾸고 구철 현 총연합회장을 중앙회 회장으로 추대하는 발족회의를 11월 17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가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로 명칭을 바꾸고 구철 현 총연합회장을 중앙회 회장으로 추대하는 발족회의를 11월 17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구철 초대 회장 (사진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

구철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 초대 회장은 “향후 일본 한인사회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한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조직을 확대시켜 나가며, 각 지역의 어려운 문제를 중앙회가 함께 풀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 회장은 특히 “중앙회는 각 지역별 한인회를 뒷받침하는 역할과 대한민국과 해외 각국의 한인회 그리고 일본지역사회와의 교류와 연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지역 한국인연합회장들도 중앙회를 통해 전국이 하나로 뭉친다는 데 환영의 뜻을 표하고, 함께 재일 한인사회의 미래를 개척하자고 뜻을 모았다.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 산하에는 7개 지역의 연합회와 5개 현(県)의 한인회가 활발히 활동 중이며, 내년 1월 홋카이도를 비롯해 효고, 시코쿠, 동북 지방에서 순차적으로 한인회가 발족될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일본에는 17여만명의 뉴커머라고 일컬어지는 한인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어려운 한일관계 속에서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일본 전국의 한인회가 ‘하나로 미래로’라는 타이틀로 발족되면서 한인사회의 현안들을 풀어나가는 기폭제가 되리라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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