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4800만불 수출계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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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4800만불 수출계약 성과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6.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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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및 청년에 해외진출 길 터줘 
월드옥타가 대전광역시와 공동 주최한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4천800만 달러(540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고 6월 2일 밝혔다. 지난 5월 26일 열린 폐회식 모습 (사진 월드옥타)
월드옥타가 대전광역시와 공동 주최한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4천800만 달러(540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고 6월 2일 밝혔다. 지난 5월 26일 열린 폐회식 모습 (사진 월드옥타)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하용화)가 대전광역시와 공동 주최한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4천800만 달러(540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고 6월 2일 밝혔다.

대전시 중소기업 해외진출과 청년 취업난 해소, 지자체 산업 해외 홍보, 네트워크 구축 등에 초점을 맞춰 5월 27일까지 4일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100여명이 현장에 직접 참가했고, 80여개 도시에서 800여명의 한인 경제인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월드옥타는 5월 26~27일 대전시를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 해외지사화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 및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수출상담회에는 27개국 43개 도시에서 월드옥타 회원사 246개사가 참여해 국내 중소기업와 269건의 수출상담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 30개사는 쇼케이스에 참가해 뉴욕, 두바이, 방콕, 시카고, 방콕, 오클랜드, 싱가포르, 태국, 토론토, 방콕 등 월드옥타 10개 지회 중 수출을 원하는 지역 회원사들과 동시에 만나 상품을 소개했다.  

5월 24~27일 대전에서 열린 월드옥타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쇼케이스에 참가한 ‘더 막걸리’ 남정윤 대표(오른쪽)가 안상현 월드옥타 캐나다 지역 부회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월드옥타)
5월 24~27일 대전에서 열린 월드옥타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쇼케이스에 참가한 ‘더 막걸리’ 남정윤 대표(오른쪽)가 안상현 월드옥타 캐나다 지역 부회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월드옥타)

이번 쇼케이스에 참가한 막걸리 키트 제조회사 더막걸리의 남정윤 대표는 “월드옥타의 대만지회와 캐나다 밴쿠버지회 회원사를 만나 제품 수출 가능성에 대해 상담했고, 제품설명을 들은 월드옥타 회원이 다른 지역 회원을 연결해줘서 말레이시아 한인마켓에 입점하게 됐다”고 참가 성과를 전했다.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 간식을 생산하는 포로셀컴퍼니는 월드옥타의 홍콩 및 베트남 회원사와 각각 100만 달러(12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월드옥타는 대전시와 인근 지역 구직 청년 15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취업설명회도 개최했다. 월드옥타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지회에서 해외 취업환경과 취업 노하우를 전했고 미국·일본의 8개 한인기업의 채용설명회도 진행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청년 중 50여명은 일대일 취업 컨설팅도 받았다.

5월 24~27일 대전에서 개최한 월드옥타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쇼케이스에 참여한 ‘더 막걸리’ 남정윤 대표(오른쪽)가 안상현 캐나다 지역 부회장(왼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월드옥타)
월드옥타는 5월 24~27일 대전에서 개최한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대전시와 인근 지역 구직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일대일 컨설팅을 진행했다. (사진 월드옥타)

한편, 이번 행사의 개·폐회식과 수출상담회 등은 줌과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월드옥타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시차가 있음에도 24일 열린 개회식에는 순간 동시 접속자가 1천명 가까이 폭주하기도 했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101세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폐회식에서는 김동연 전 부총리가 기조강연을 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대회에서 온라인 참여 열기는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월드옥타의 진면목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며 “그동안 만들어진 네트워크는 이제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넘어 상생 발전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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