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란한국대사관 현장지원팀, 한국케미호서 영사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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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란한국대사관 현장지원팀, 한국케미호서 영사접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1.02.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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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하선 의사 묻고, 선상 생활 여건과 선박 상황 점검
주이란한국대사관 현장지원팀이 2월 3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약 2시간 동안, 라자이항 인근에 정박 중인 한국케미호에 직접 올라 영사접견을 실시했다. (사진 외교부)
주이란한국대사관 현장지원팀이 2월 3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약 2시간 동안, 라자이항 인근에 정박 중인 한국케미호에 직접 올라 영사접견을 실시했다. (사진 외교부)

주이란한국대사관 현장지원팀이 2월 3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약 2시간 동안, 라자이항 인근에 정박 중인 한국케미호에 직접 올라 영사접견을 실시했다.

지원팀은 이번 승선에서 선원을 면담하고 선원들의 하선 의사를 문의하는 한편, 선상 생활 여건과 선박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지원팀의 승선은 이란 측이 2일 ‘한국케미호’ 선장과 선박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들에게 대한 억류 해제 결정을 발표한 지 하루만에 이뤄졌다.

외교부는 “이번 영사 접견은 1월 4일 한국케미호가 이란 당국에 억류된 이후 우리 영사가 이란측의 승인 하에 한국케미호에 승선해 외국인 선원을 포함한 선원 전체를 면담한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주이란한국대사관 현장지원팀이 2월 3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약 2시간 동안, 라자이항 인근에 정박 중인 한국케미호에 직접 올라 영사접견을 실시했다. (사진 외교부)
주이란한국대사관 현장지원팀이 2월 3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약 2시간 동안, 라자이항 인근에 정박 중인 한국케미호에 직접 올라 영사접견을 실시했다. (사진 외교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한국케미호 선장과 통화했다. 통화에서 최 차관은 선장과 선원의 건강과 안부를 문의하며 “앞으로도 선장과 선박의 조기 억류 해제를 위해 정부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장은 “우리 선원 5명을 포함한 선원 20명 모두가 건강하다”면서 그동안의 우리 정부의 노력과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선장과 선박까지 조기에 억류 해제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억류 해제된 선원들의 하선과 귀국에 대해 선사측과 협의 중에 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선장과 선박도 억류 해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