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콜센터 기능, 포괄적 영사업무로 확대
상태바
영사콜센터 기능, 포괄적 영사업무로 확대
  • 연합뉴스
  • 승인 2005.01.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영사콜센터의 기능이 내년 4월부터 현재의 긴급
사건.사고 신고 접수 및 대처에서 포괄적인 영사 업무로 대폭 확대된다.

외교통상부는 2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17층 회의실에서 반기
문(潘基文)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영사콜센터 프로그램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외교부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완료되면 이 기능 외에 해외여행 안전정보 제공 및
이민.유학 등에 대한 상담민원, 비자, 치안, 공관안내, 여권 발급 등의 일반 영사업
무 서비스가 영사콜센터를 통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재 KT(한국통신) 사옥에 설치된 영사콜센터는 서울 서초동 외교안
보연구원에 이전, 설치되며 외교부가 이를 자체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KT-서울통신 컨소시엄'으로 설치되는 콜센터는 내년 2월말까지 장비구축을 완
료하고 3월 한달 간 자체 시범운영을 거친 뒤 4월1일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반 장관은 "외교부 자체 콜센터 설립은 외교부 차원에서는 전세계에서 처음"이
라며 "전 외교관이 영사이며, 외교부도 민원부서라는 생각으로 영사서비스를 개선하
겠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달 15일부터 세종로 KT 사옥에 영사콜센터를 설치해 긴급
사건.사고를 접수, 이를 재외국민보호센터와 해당 재외공관에 알려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부근의 지진과 해일 피해 이후 영사콜센터로 신고가
폭주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가동된 범 정부 차원의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피해대책
본부도 영사콜센터와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kjihn@yna.co.kr

(끝)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