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사회 통합 장류보미르 VS 동포법개정 이끈 중국동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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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사회 통합 장류보미르 VS 동포법개정 이끈 중국동포들
  • 강성봉
  • 승인 2004.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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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2004 올해의 인물’ 선정

재외동포신문 '2004 올해의 인물 선정위원회'는 장류보미르 러시아 두마(하원) 의원과 재외동포법 개정을 위해 농성했던 중국동포들을 공동으로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장의원은 지난해 고려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두마의원으로 당선돼 국위를 선양한 점과 러시아 한인 이주 14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동포사회의 단합과 발전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 중국동포들은 84일에 걸친 장기농성으로 재외동포법의 개정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점을 인정했다.

본지 편집위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이달초에 다음과같은 심사기준을 정했다. 동포사회의 발전과 문제 해결에 얼마나 기여했나. 국위를 얼마나 선양했나. 동포사회 평판은 어떠한가.

이 기준에 따라 선정자들외에  후보에 오른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장의원과 함께 140주년행사를 주관했던 조 바실리 고려인연합회 회장 △20년동안 원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재일동포사회의 통합에 기여한 정갑수 원코리아조직위원회 위원장 △새로운 한인회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신우승 재영한인회장 △국내외에 재외국민 보호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킨 고 김선일씨 △재외동포기본법 제정을 추진중인 한명숙의원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홍준표의원등.

심사결과, 두명의 국회의원의  활동은 그 결과가 유보적이라는 점에서, 조바실리회장은 장의원과의 중복때문에, 신우승회장은 임기가 남아 있어 평가받을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김선일씨는 상징적인 차원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관문을 넘지 못했다.

선정위원들은 장류보미르, 중국동포들, 정갑수씨등 남은 셋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정갑수위원장을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나머지 두명을 선정했다.

지난해 발표한 제1회 올해의 인물 수상자는 이광규 동포재단 이사장이었다. 시상식 날짜는 추후에 개별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강성봉 심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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