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최대 1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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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최대 1년 연기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7.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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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2월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여권 수요 감소로 연기 불가피

외교부 7월 7일 여권정책심의원회 열고 이같이 결정
외교부 청사
외교부 청사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시기가 늦춰진다.

외교부는 7월 7일 열린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제11차 여권행정분과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시기를 당초 예정된 올해 12월에서 최장 1년 늦추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올해 상반기 유례없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우리 국민의 여권 수요가 급감해 작년 동기간 대비 여권 발급량이 70% 이상 감소해 연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지난해 한 달 40만 권이던 여권 수요가 5만 권으로 줄어들면서 기존 공백여권의 재고가 발주량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상당량 누적된 상황”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차세대 전자여권이 올해 말부터 발급하게 되면 2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낭비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기 기간은 최대 1년으로 결정됐으며 외교부는 내년 중에 현용 공백여권 재고가 소진되는 경우 언제라도 협의를 통해 차세대 전자여권 전면발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단,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체계의 안정적 발급체계 구축을 위해 재고 문제가 없는 관용‧외교관 전자여권은 12월부터 계획대로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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