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인경제인들 모국 발전에 헌신...재외동포 경제단체 지원 확대할 것”
상태바
문 대통령 “한인경제인들 모국 발전에 헌신...재외동포 경제단체 지원 확대할 것”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10.15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옥타 주최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축하메시지
‘제13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지난 10월 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모국 발전에 헌신한 한인경제인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재외동포 경제단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10월 14일(미국 현지시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하용화, 이하 월드옥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0월 14~17일 개최하는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 축하메시지를 보내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완중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는 올해, 한인경제인들의 애국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지 않을 수 없다”며 “나라가 어렵던 시절, 한인경제인들은 오직 성실함으로 척박한 해외시장을 개척했고, 쌀 한 톨 아껴가며 독립운동 자금을 보태주신 것에 대해 고맙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인경제인들의 모국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다”면서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200억 달러 모국 송금운동’을 펼쳤고,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1996년 첫 개최 이래 중소기업 수출지원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강대국들 사이의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속에서도 자유무역의 공정한 경쟁질서에 대한 믿음 아래 ‘상생의 공유가치’를 실현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세계 어디에도 어렵게 축적한 경험을 동포를 위해 선뜻 나눠주고 모국 발전에 이토록 헌신하는 동포들은 없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한인경제인 여러분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재외동포 경제단체 지원을 확대하고, 차세대가 서로 소통하며 더 많은 창업 기회를 가지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분단과 대립으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경제인 여러분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고 더 많은 기회가 한반도에 주어지도록 평화경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회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중소기업의 대미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기업들이 더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것”임도 언급했다. 

마지막 문 대통령은 “부모의 마음으로 모국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주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동포 2~3세들을 위한 교육에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은 한인경제인과 함께, 힘 있게, 자랑스럽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