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윤하 주파라과이대사관 경찰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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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윤하 주파라과이대사관 경찰영사
  • 임광수 재외기자
  • 승인 2019.09.24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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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주파라과이대사관 제3대 경찰영사로 부임…“동포사회 안전과 평화 위해 최선 다 할 것”
황윤하 주파라과이한국대사관 경찰영사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황윤하 주파라과이한국대사관 경찰영사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주파라과이대사관은 지난달 새로운 경찰영사를 맞았다. 4년 간 파라과이 동포들과 동고동락한 김상호 경찰영사의 후임으로 황윤하 영사가 부임한 것이다.

지난 늦여름 현지에 도착해 이제 막 파라과이 생활에 적응 중인 황윤하 영사를 본지가 만났다. 다음은 황 영사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황윤하 신임 주파라과이 경찰영사

-1981년 충청남도 서천군 출생, 2남 중 장남
-2007년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졸
-2006년 제55회 경찰 간부 후보생 합격
-2007년 경위 임관
-2013~2016년 인사혁신처 파견
-2016~2018년 국비 유학(칠레)

임광수 재외기자(이하 임) : 먼저 파라과이에 부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곳에서 근무를 시작하신 시기 그리고 각오를 먼저 듣고 싶습니다.

황윤하 신임 경찰영사(이하 황) : 예 파라과이에 도착한 것은 8월 18일이고 그 즈음부터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파라과이’라고 하면 생소한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인데 이 곳 파라과이에서 성공적인 이민역사를 이룩하신 교포님들을 봬서 반갑다는 인사부터 드립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동안 시대를 앞서간 우리 교포님들의 개척정신을 본받아 저 또한 늘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영사 업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임 :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황 : 교육행정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아내와 9세, 7세 두 딸이 있습니다. 가족들은 12월에 이곳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임 : 파라과이에 오시기 전에는 어디에서 일하셨었나요?

황 : 해양경찰청 국제협력관실 중남미 협력 담당으로 근무했습니다.
 

임 : 부임 전, 파라과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셨나요?

황 : 칠레 유학 시절 아순시온과 시우닷델에스테를 방문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사 면접시험을 수개월 간 준비하며, 매일 파라과이 일간지 ‘라 나시온(La nacion)’를 읽으며 현지 동향을 파악했습니다.
 

임 : 이민역사 반세기가 지나다보니 지금까지 발생한 강력사건도 꽤 많습니다. 그 중 아직까지도 미제로 남아있는 살인사건도 적지 않은데요. 다행스럽게도 요즈음 들어서는 예전 같은 강력사건이 발생하지 않는데, 그건 결코 우연이 아니라 공관에 경찰영사가 상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앞으로 동포사회 안녕을 위해 어떤 특별한 계획이 갖고 계신지가 궁금합니다.

황 : 한국에서 중남미 협력업무를 담당하며 중남미 각국의 외교관 및 무관들과 많이 만나 말씀하신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 생각에 파라과이에서 영사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현지 실정 파악과 파라과이 현지 기관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우리 국민과 동포가 계신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갈 것입니다. 아울러 파라과이 외교부, 내무부 및 경찰, 이민청, 마약수사국 등 관계기관과의 돈독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황윤하 주파라과이한국대사관 경찰영사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황윤하 주파라과이한국대사관 경찰영사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임 : 공교롭게도 우리 황윤하 영사께서 부임해 오신 직후 시우닷델에스테 동포사회에서 일어난, 한인들 간 폭행사건이 연일 현지 언론방송에 보도되며 현지사회는 물론 우리 한인사회에서도 큰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동포사회 구성원 대부분의 바람은 더 이상의 파문 확대를 막기 위해 공관에서 원만한 수습 방안을 내놓았으면 좋겠다는 것인데 이 문제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황 : 말씀하신 사건에 대한 현재 파라과이 수사기관의 공식입장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영사 위치에서 섣불리 개입하거나 이렇다 저렇다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우선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임 : 대사관과 한인회, 한인사회의 관계는 너무 가까워도 또는 멀어도 구설수에 오르기 마련인데요. 어떤 관계를 맺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시는지 또 어떤 방향으로 한인사회와의 교류가 지속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

황 : 공관과 우리 동포사회는 서로 돕고 상생하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조심하고 피해야 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대한민국과 동포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임 : 마지막으로 파라과이 한인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황 : 동포분들이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고국을 떠나 이역만리 파라과이에서 성공적인 삶을 성취하신 우리 한인동포 여러분들이 그동안의 저력으로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저 또한 동포사회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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