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별 성적통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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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별 성적통계 가시화
  • 오재범
  • 승인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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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학생들의 인종별 학업 성적 통계 작성안이 토론토교육청(TDSB) 관련소위에서 통과,본회로 회부됐다.

9일 TDSB 교육 프로그램 및 서비스 위원회 위원들은 열띤 논쟁 끝에 학생들의 아카데믹 성취도를 인종, 모국어, 성(性), 가정 소득 및 거주지역 등으로 분류해 기록하자는 일부 위원들의 제안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통과시켰다.

따라서 이 제안이 오는 17일 TDSB 본회의에서 투표를 거쳐 찬성표를 더 많을 경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예정이다.

교육소위 브루스 데이비스 교육위원등은 TDSB 학업 성적 기록자료를 근거로 특정 인종출신의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다른 학생들에 비해 현저히 뒤떨어지는 현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인종별 학생 성적 통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또다른 위원들은 “통계 자료가 학생들을 분류하고 구분짓는 부정적 결과를 나을 것이며 나아가 인종차별적 요인이 많다”며 반대했다.

TDSB가 2001-02학년도 학업성적을 ‘학생 성공 지표’라는 이름으로 작성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영어를 사용하는 카리브해 출신 가정 학생들 중 10학년말 현재 취득 학점이 14학점 이하인 경우가 54%나 됐다. 이때까지 의무 취득학점은 16학점이다. 또한 서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출신 학생들의 45%가, 동 아프리카 출신 39%가 졸업을 하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캐나다에서 태어난 학생들의 이같은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1면 톱 2004 년 11 월 10 일 작성

발췌: 캐나다 중앙일보 http://www.joongangcanada.com/onnuribbs_content.asp?id=16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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