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숙 작가, 자카르타서 시집 ‘적도의 노래’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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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숙 작가, 자카르타서 시집 ‘적도의 노래’ 출판기념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1.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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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삼고, 재난으로 어려움 겪는 이웃들에 대한 관심 그려져

▲ 1월 2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인문화회관에서는 서미숙 작가의 새 시집 ‘적도의 노래’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시집을 들고 기념촬영하는 내빈들. 가운데 검정 옷 입은 여인이 서미숙 작가 (사진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

1월 2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센터 한인문화회관에서는 서미숙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 회장의 첫 시집 ‘적도의 노래’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박미례 인도네시아 한인여성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날들을 돌아보고 삶의 가치를 발견해 더 아름다운 삶을 만드는데 문학만한 것은 없다”라며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오가는 경계인의 삶을 문학으로 승화시키는 서미숙 시인의 창작활동을 적극 응원한다”고 말했다.
 
▲ 1월 2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인문화회관에서는 서미숙 작가의 새 시집 ‘적도의 노래’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인사말하는 서미숙 작가 (사진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

이어 서미숙 작가가 사회자 이영미 작가와 북토크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서미숙 작가는 수필가로 활동하다가 시를 쓰고 시집까지 펴낸 계기와 자신만의 시를 쓰는 법 등을 공개하며 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적도 근방 국가에서 27년째 살고 있는 서미숙 작가는 타국에서 살아온 본질적인 외로움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서정성 있는 언어로 담아낸 첫 시집 ‘적도의 노래를 펴냈다.

▲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내빈들 (사진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

수록된 시 중 ‘수카르노하타 공항’, ‘두 나라’, ‘인니의 가을’, ‘깜보자 아래서’, ‘타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자카르타’, 등에서는 제2의 모국인 인도네시아에 대한 강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 시집 ‘적도의 노래’

또한 ‘목련’, ‘마음에게’, ‘고백’, ‘인생의 법칙’, ‘아름다운 노을이 되라 한다’, ‘혼자 밥을 먹다가’, ‘장례식장에서’, ‘바람에게’ 등에서는 타국에서의 서글픈 시간들을 부인하지 않고 시냇물에 발을 담그듯 아름다운 추억으로 회생하는 긍정적 삶의 자세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 북토크에서 얘기하는 서미숙 작가 (사진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

서미숙 작가는 지난 1992년 계간 ‘아시아문학’ 해외문학 공모전에서 산문 ‘날개 짓’으로 대상을 받은 뒤, 2008년엔 격월간 ‘서정문학’에 수필 부문으로, 2012년 월간 『문예사조』에 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적도의 노래’ 이전 저서로는 산문집 ‘추억으로의 여행’, 수필집 ‘적도에서의 산책’ 등이 있다.

▲ 1월 2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인문화회관에서는 서미숙 작가의 새 시집 ‘적도의 노래’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단체 기념 사진 (사진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

이날 행사에는 축사를 한 박미례 회장을 비롯해, 손용 CJ 인도네시아 대표, 강희중 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장, 배연자 인도네시아 자유총연맹 회장, 정선 한인포스트 정선 대표, 양수려 前 아나운서, 박시은 아나운서, 김미영 가나레스토랑 대표와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 회원들이 참석해 서미숙 작가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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