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미국 동남부지회 주최, 지회 명예회장으로도 추대
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미국 동남부지회(회장 이재승)는 11월 28일 도라빌 소재 한국식당 한일관에서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의 91세 생일 축하연을 열었다.
레이니 대사는 지난 1993년 10월부터 1997년 2월까지 우리나라가 군사독재를 막 끝내고 민주화를 꽃피워 나가던 시기에 제16대 주한미국대사로 한국 국민들과 함께 했다. 1940년대에는 주한미군으로 한국에서 복무하기도 했다.
김덕룡 이사장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레이니 전 대사님의 91세 생신을 축하한다. 에모리대 총장을 지낸 레이니 대사님은 1990년대 한국을 대변하는 고마운 분이며 한국을 사랑하시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람”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임창빈 창텍스 회장과 레이니 대사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미국 동남부지회 명예회장에 임명됐다.
레이니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눈부신 성장이 자랑스럽고, 38선에서 무장이 해제되고 지뢰 제거 작업이 이뤄지는 등 평화 무드가 조성돼 기쁘다”라며 “가능한 한 빨리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길 바라고 한반도에 비핵화와 함께 평화통일을 이뤄지길 바란다. 싸우는 것보다는 대화하는 것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재승 동남부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레이니 대사에게 선물을 증정한 뒤 식사를 함께 하며 여러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식사 자리에서 레이니 전 대사는 한식을 사랑한다며 능숙하게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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