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편집 : 2018.10.19 금 09:37
뉴스한국
베를린 마라톤 손기정 선수 우승 영화필름 복원국가기록원,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82주년 기념 역사적 기록물 4건 복원 복제 완료
유소영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8.08  17:58:3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고 손기정(1912~2002)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지 82년이 되는 8월 9일을 맞아 손기정 선수가 남긴 다큐멘터리 영화 필름 ‘민족의 제전’과 베를린 올림픽 우승 상장, 시베리아 철도 승차권 등 역사적 기록물 4건에 대해 복원 및 복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록영화 ‘민족의 제전’은 독일의 레니 리펜슈탈 감독이 1936년에 제작, 손기정 선수에게 헌정한 영화필름이다. 이 영화에는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2시간 29분 19초 2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점을 통과한 직후의 생생한 표정이 담겨있어, 세계 영화사 및 올림픽 역사자료로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 기록영화 ‘민족의 제전’ 복원 전과 후의 필름 모습.(사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이번 복원 복제는 기록물을 소장하고 있는 손기정기념관이 국가기록원에 복원을 의뢰한 것으로, 국가기록원은 기록영화 ‘민족의 제전’이 16mm 규격의 초산염 필름으로 촬영돼 재질 특성상 초산형성과 자체 부식으로 이미지가 훼손될 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1단계 조치로 열화 방지를 위해 초산억제제를 투입하고, 필름 되감기, 세척 및 수선 등 보존처리를 수행해 필름의 수명을 연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2단계 보존조치로 해당 영상을 고해상도(4K)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고, 손 선수가 결승점을 통과한 직후의 생생한 표정이 담긴 장면은 한 프레임씩(총 137프레임) 수작업을 진행해 복원했으며, 필름에 기록된 음성에서 잡음 등을 제거하는 음성복원 작업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기록원은 베를린 올림픽 당시 금메달과 함께 수여된 우승 상장을 최대한 재현한 복제본을 제작하고, 축전 문서 및 시베리아 철도 승차권에 대해서도 복원 및 복제본 제작을 실시했다.

   
▲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올림픽 우승상장. (사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국가기록원은 이와 같이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지만 훼손의 위험에 처한 기록들을 오랫동안 보존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보존처리, 디지털 변환, 복원, 복제, 매체 이전 등 다양한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처럼 국가기록원 소장 기록물뿐 아니라 타 기관, 단체 기록물에 대해서도 보존·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훼손 및 구형화 위기에 있는 기록물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 보존, 복원 처리 등을 수행해 근현대의 기록유산 보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유소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가장 많이 읽은 기사
1
문재인 대통령, 프랑스 동포 200명과 ...
2
베트남 한-베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평화 ...
3
‘제70회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
4
[기고] 헐버트 박사의 1889년 뉴욕트...
5
조명하 의사 순국 90주기 국제학술회의,...
6
2020년부터 색상과 디자인이 개선된 차...
7
부패방지국민운동 몽골총연합 출범, 중앙회...
8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세계대회, 여의도...
9
[기고] 마그립 국가와 무슬림 형제단 (...
10
시안한인학교 학생들, 시안총영사관 찾아 ...
오피니언
[역사산책] 부여족 신공왕후의 일본 정벌
일본이 ‘만세일계(萬世一系)’ 혈통의 첫 왕으로 떠받드는 유명한 진무(神武)왕에 관한
[법률칼럼]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선택 (2)
남성인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외국국적불행사서약을 하여 복수국적을 유지(복수국적
[우리말로 깨닫다] 지나쳐서 보지 못한 것
지나치다는 말은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나가는 것이고, 하나는 넘치는 것
한인회ㆍ단체 소식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03173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30, 711호(내수동, 대우빌딩)  (주)재외동포신문사 The overseas Korean Newspaper Co.,Ltd. | Tel 02-739-5910 | Fax 02-739-5914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아00129 | 등록일자: 2005.11.11 | 발행인: 이형모 | 편집인: 이명순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명순 
Copyright 2011 재외동포신문. The Korean Dongpo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ongpo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