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등 전통 가락과 춤 선보인 국악축전…한국 예술 알린 공로로 필라델피아 시로부터 표창장도 받아
창시 40주년을 맞이한 사물놀이가 필라델피아 관객을 사로잡았다.
뉴욕문화원(단장 오승제)과 뉴욕취타대(단장 이춘승)가 함께 주최하고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안젤라 정)이 주관한 필라델피아 국악축전 ‘한인의 얼’이 5월 22일 저녁 8시 유펜 에넌버그 센터에서 열렸다.
사물놀이 창시 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김덕수 명인을 특별 초청해 진행된 이 공연은 특별히 각 작품을 오천년 한국역사의 시대별 이야기와 연결 지어 한인 2세들에게 ‘뿌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25명 사물놀이패의 여는 무대에 이어 삼고무, 꽃바구니춤, 검무가 이어졌고 강은주 명무의 태평무, 생황 연주자 가민의 아리랑 연주, 17명 무용단의 꽃춤을 끝으로 1막이 마무리됐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지휘 이진실)의 ‘오나라’와 ‘고향의 봄’ 합창으로 시작된 2막은 지난 1978년 당시 사물놀이를 탄생시킨 김덕수 명인과 사물놀이패의 등장과 함께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덕수 명인은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을 세계 전통악기로 구성된 평화 오케스트라(지휘 이춘승)과 협연했다.
이어 110명으로 구성된 남부뉴저지연합합창단과 카메라타연합합창단은 김성국 작곡의 국악성가 합창곡 ‘새 하늘 새 땅’을 부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별히 이번 공연 <한인의 얼>은 문화의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필라델피아 시에서 한국전통음악과 다른 장르와의 콜라보를 통해 관객들에게 한국의 예술을 널리 알렸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필라델피아 제임스 케니 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번 ‘한인의 얼’ 공연은 문화 다양성을 중시하는 필라델피아 한국전통음악과 다른 음악 장르와의 협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한국 예술을 널리 알렸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제임스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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