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건·사고 처리 전담 ‘해외안전지킴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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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건·사고 처리 전담 ‘해외안전지킴센터’ 문 열어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5.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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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보호 컨트롤타워 역할…기존 영사콜센터를 편입해 사고 접수 업무도 수행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외교통일통상위원회 간사(그 오른쪽) 등이 5월 30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해외안전지킴센터 개소식에서 현판을 가린 천을 걷어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외교부)

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사건·사고 처리를 24시간 전담하는 '해외안전지킴센터'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내에 문을 열고 5월 30일 오후 개소식을 가졌다.

해외안전지킴센터는 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해 상시 모니터링과 초기대응을 담당하고 해외에 체류하는 재외국민에게 실시간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관련 부처 간 협업과 상황 공유,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 언론에 실시간 대응 정보제공 등의 역할도 담당한다.

또 영사콜센터를 해외안전지킴센터로 편입해 영사콜센터를 통해 진행해 왔던 기존 사건·사고 접수 업무를 지속 수행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 인사말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 외교부)

강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해외안전지킴센터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테러와 범죄, 재난으로부터 재외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부와 공관 사이의 즉각적이고 시차 없는 소통으로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경협 의원은 “해외안전지킴센터가 앞으로 우리 재외국민에 대한 국가의 보호 의무를 수행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향후 해외안전지킴센터 운영을 비롯한 재외국민 보호제도 강화를 위해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 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사건·사고 처리를 24시간 전담하는 '해외안전지킴센터'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내에 문을 열고 5월 30일 오후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연간 해외 출국자수 및 재외국민 사건 및 사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전 세계적으로 테러, 자연재해 등 긴급 상황으로 인한 위험이 고조되는 현 상황에서 해외안전지킴센터 가동을 통해 우리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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