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서 ‘한인의 날’ 기념 ‘자랑스런 한국인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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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서 ‘한인의 날’ 기념 ‘자랑스런 한국인 퍼레이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1.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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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 이민 115주년 맞아 기념식과 한인 가두 퍼레이드 펼쳐

▲ 미주한인 이민 115주년 기념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국인 퍼레이드 및 기념식’이 달라스 거리와 수라식당에서 열렸다. (사진 아이뉴스넷)

미국 한인 이민 115주년을 기념해 1월 13일 텍사스 달라스에서는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국인 퍼레이드 및 기념식’이 열렸다. 

▲ 미주한인 이민 115주년 기념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국인 퍼레이드 및 기념식’이 달라스 거리와 수라식당에서 열렸다. (사진 아이뉴스넷)

달라스한인회(회장 유석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 한미연합회(회장 전영주),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12시부터 열린 퍼레이드와 2시30분부터 수라식당 대연회장에서의 기념식 순서로 진행됐다.
 
▲ 미주한인 이민 115주년 기념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국인 퍼레이드 및 기념식’이 달라스 거리와 수라식당에서 열렸다. (사진 아이뉴스넷)
▲ 미주한인 이민 115주년 기념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국인 퍼레이드 및 기념식’이 달라스 거리와 수라식당에서 열렸다. 퍼레이드 장면 (사진 아이뉴스넷)

달라스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자랑스런 한국인 퍼레이드'에서 한인 이민 115주년 역사 속에 미국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 잡은 자긍심을 보여주듯 한복을 차려입고 태극기를 펼치며 힘차게 행진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헤리하인즈에 위치한 삼문센터를 출발해 로얄레인 코마트까지 약 3km에 이르는 거리를  행진했다. 어가행렬, 길쌈놀이, 농악대,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한국 전통 문화 시범을 선봬 많은 박수를 받았다.

▲ 미주한인 이민 115주년 기념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국인 퍼레이드 및 기념식’이 달라스 거리와 수라식당에서 열렸다. (사진 아이뉴스넷)

이 날 퍼레이드에는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과 전직 회장들과 전영주 한미협회장을 비롯해 이상수 휴스턴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장, 성영준 캐롤톤시의원, 김기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장 등 달라스 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교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 미주한인 이민 115주년 기념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국인 퍼레이드 및 기념식’이 달라스 거리와 수라식당에서 열렸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드는 교민들 (사진 아이뉴스넷)
▲ 미주한인 이민 115주년 기념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국인 퍼레이드 및 기념식’이 달라스 거리와 수라식당에서 열렸다. 퍼레이드 장면을 사진으로 담는 현지인들 (사진 아이뉴스넷)
 
쌀쌀한 날씨에도 달라스에서 처음 열리는 한인들의 퍼레이드는 대성황을 이뤘다. 길가는 물론 상가 건물에 올라가 손을 흔들고 반대편 도로에서 가는 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이들로 주변 도로가 마비될 정도였다.

달라스한인회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미주 한인의 날과 평창동계올림픽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1,000장을 기념품으로 나눠주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달라스 이민 역사 50여 년만에 처음 있는 잊지 못한 광경으로 본국의 멋진 문화 유산이 이곳 주류사회에 전해지고 후세들의 발전에 밑거름이 된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1시간 10분간 진행된 퍼레이드 행렬은 코마트 뒤편 주차장에 마련된 야회 행사장에 도착한 후,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가 마련한 ‘김치 페스티벌’과 부채춤, 길쌈놀이, 강강술래 공연으로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했다. 
 
▲ 미주한인 이민 115주년 기념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국인 퍼레이드 및 기념식’이 달라스 거리와 수라식당에서 열렸다. 기념식에서 환영사하는 유석찬 달라스한인회장 (사진 아이뉴스넷)

수라식당 대연회홀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 기념식에서 유석찬 한인회장은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 하나되어 함께 거리를 행진했다. 우리가 함께 걸어온 그 길은 살아있는 범죄의 현장, 범죄 다발지역이었지만 우리 한인 1세대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제는 달라스도 손꼽히는 경제특구로 인정받는다.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상수 달라스출장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미주한인 이민 115년 역사를 만들어 온 동포들의 헌신과 노고를 높이 평가하며 미주 한인사회의 성장은 한민족과 740만 해외동포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며 여러분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미주한인 이민 115주년 기념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국인 퍼레이드 및 기념식’이 달라스 거리와 수라식당에서 열렸다. 북춤 공연 모습 (사진 아이뉴스넷)

이어진 공연 순서에서는 박지애씨의 북춤과 오송문화원이 준비한 궁중패션쇼가 펼쳐져 자리를 함께한 이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행사 후 떡국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힘찬 2018년을 응원했다. 
 
▲ 미주한인 이민 115주년 기념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국인 퍼레이드 및 기념식’이 달라스 거리와 수라식당에서 열렸다. 함께 나눈 떡국 (사진 아이뉴스넷)
▲ 미주한인 이민 115주년 기념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국인 퍼레이드 및 기념식’이 달라스 거리와 수라식당에서 열렸다. 퍼레이드에 함께한 교민들 (사진 아이뉴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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