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여서 좋았던 파키스탄 한인들의 2017년
상태바
‘함께’여서 좋았던 파키스탄 한인들의 2017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2.21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해 정리하는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성황리 개최

▲ 파키스탄한인회의 2017년을 정리하는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12월 15일 저녁 라호르 밀레니엄 웨딩홀에서 열렸다.

파키스탄한인회(회장 오성훈, 이하 한인회)의 2017년을 정리하는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12월 15일 저녁 라호르 밀레니엄 웨딩홀에서 열렸다. 

먼저 정기총회에서 지난 한 해 한인회의 활동을 정리하고 새로운 1년 계획에 대해 공유한 파키스탄 교민들은 이어진 송년의 밤 순서에서는 오랜만에 어우러져 한 바탕 원 없이 웃는 시간을 가졌다.

오성훈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해마다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는 주재 기업과 교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환영사하는 오성훈 한인회장 오 회장은 올해 파키스탄 교민사회에 공헌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사진 파키스탄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를 위해 참석한 교민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는 오성훈 한인회장:그에게는 올해 대단히 기쁜 일이 있었다.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으며 파키스탄 교민사회를 지금까지 이끌고 온 살아있는 역사 우리 교민사회의 산증인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 내려가고 있다>

이어 파키스탄한인회가 마련한 미래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올해 선발된 12명 중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도 처음 포함됐다. 한인회는 한인 청소년들이 세계를 활동무대로 하는 우리나라의 주역으로 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 전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8년 한인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에 대한 소개와 인사 시간도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한 명의 빈자리를 메울 신규 임원 한 명을 빼고는 새해에도 올해 활동한 임원들이 모두 유임돼 한 해 더 한인회 활동을 맡게 됐다.
 
▲ 2018년 파키스탄한인회를 이끌고 갈 임원진들 (왼쪽부터) 이동호 위원, 최완복 위원, 이영희 감사, 김규택 위원, 박용현 위원, 박창인 부회장, 김동현 평통위원, 오성훈 회장 (사진 파키스탄한인회)

‘송년의 밤’ 순서는 바쁜 일상에 잠시 웃을 여유조차 갖기 힘든 파키스탄 교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 주최 측에서 준비한 게임마다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석해 행사 분위기를 아주 뜨거웠다. 어른들도 모두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신나게 순간순간을 즐기며 해맑게 웃었다.
 
▲ 아이 어른 구분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한 게임 (사진 파키스탄한인회)

행사를 준비한 장영주 사무장은 “파키스탄 한인사회 구성원은 450명 정도로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인데 그래서 더 가족적이고 서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성향이 강한 것 같다”며 “올해 한인회의 키워드는 ‘함께’ 였는데 이 키워드처럼 한 해 내내 함께 웃고 함께 울며 2017년을 보냈고 모두에게 행운이 깃드는 2018년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