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인 다문화가족들 한인사회 참여 활성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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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인 다문화가족들 한인사회 참여 활성화 모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1.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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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다문화가족 90여 명 자리해 교제와 소통의 시간 가져

▲ 주캐나다한국대사관이 주최한 ‘한인다문화 가정의 한인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 관련 토론회와 만찬간담회가 11월 10일 대사관에서 열렸다. (사진 주캐나다한국대사관)

주캐나다한국대사관(대사 신맹호)은 오타와한인회, 양자회에 함께 오타와 지역 최초로 ‘한인다문화 가정의 한인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 관련 토론회와 만찬간담회를 11월 10일 대사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맹호 주캐나다대사와 김범수 캐나다한인회장, 박민숙 양자회장, 한인 다문화가족, 대사관 직원 등 90명이 참석했고 평창올림픽 홍보 동영상 상영, 대사와 한인회장의 인사말, 토론회 순서로 진행됐다.

▲ 인사말하는 신맹호 주캐나다대사 (사진 주캐나다한국대사관)

신맹호 대사는 인사말에서 “캐나다 한인사회는 양적으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며 “매년 4천 명에서 5천 명의 한국인들이 이민을 통해 정착하는 캐나다는 한국의 2대 이민대상국이고 또 3대 유학대상국이기도 하다”고 캐나다 한인사회의 규모에 대해 짚은 뒤 “이 중 오타와 한인사회는 토론토와 밴쿠버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동안 화합되고 모범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인연이 있는 캐나다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제하고 한인사회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되길 바라며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한인회장은 “한인회는 그동안 오늘과 같은 행사를 꼭 개최하고 싶었다”며 “한인회가 한국계 캐나다인과 캐나다 거주 한인뿐만 아니라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인연이 있는 모두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캐나다한국대사관이 주최한 ‘한인다문화 가정의 한인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 관련 토론회와 만찬간담회가 11월 10일 대사관에서 열렸다. (사진 주캐나다한국대사관)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이번 행사와 같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행사개최가 매우 의미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다문화 가정의 한인사회 참여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한인 다문화가족 노현주 씨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아이들이 한국에 대해 많이 배우고 한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고 이를 위해 한인사회에 참여할 필요성을 느꼈으며 오늘과 같은 자리를 만들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고 캐나다에 입양된 한국 어린이들과 양부모들의 모임인 양자회의 소니아 씨는 “한국 어린이를 입양한 후, 다른 한국인 입양가족들과 함께 한국어 강좌에 참여하고 행사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양자회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신의 뿌리에 대해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주캐나다한국대사관이 주최한 ‘한인다문화 가정의 한인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 관련 토론회와 만찬간담회가 11월 10일 대사관에서 열렸다. (사진 주캐나다한국대사관)

김장회 주캐나다한국대사관 총영사는 “이번 행사는 한인 다문화가정의 한인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최초의 자리로서 매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대사관은 한인다문화 가정과 한인차세대 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한인사회가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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