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회 이틀째, 업무 분과 토의와 공유·화합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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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이틀째, 업무 분과 토의와 공유·화합 활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0.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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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와 ‘지역·국가별 밍글링’ 으로 교류 협력

▲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4차 산업 세션에서 OSEHRA 문성기 회장 발표 (사진 재외동포재단)

제16차 세계한상대회 이틀째를 맞이한 10월 26일 오후에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가 네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열린 데 이어 세계를 크게 세 가지 지역으로 분류해 3,500명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을 소개하며 서로 친분을 쌓는 밍글링 순서가 이어졌다.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는 4차 산업, 금융, 학술 그리고 극동지역 투자 전략 방안을 논의한 특별세션으로 나뉘어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됐다. 

‘4차 산업세션’에서는 ‘인간을 이롭게 하는 새로운 변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이 가져올 미래사회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래사회에 대비한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했다.

김류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정책센터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문성기 오셰라(OSEHRA) 회장, 이민호 경북대학교 교수,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윤재호 에너지기술연구원 본부장이 발표자로 나서 헬스케어, 인공지능, 플랫폼 경제, 친환경 지속가능 연구개발(R&D)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이슈들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금융 세션 (사진 재외동포재단)

올해 처음 신설된 ‘금융세션’에서는 글로벌 한인 금융 공동체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현황 분석과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의 ‘미국 내 한인은행의 현주소와 성공을 위한 조건’ 사례발표를 비롯해 화상(華商), 유대인, 재일동포 금융 커뮤니티 사례를 통해 세계 금융의 현황과 발전상을 공유한 뒤, 한인 금융시장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한상 네트워크 활용 방안과 전문적인 투자 전략을 모색했다.

▲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학술 세션 (사진 재외동포재단)

‘학술세션’에서는 성공적으로 정착한 한상 사례연구를 통해 한상에 대한 국가 정책과 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상기업사례 연구발표에서는 라오스의 코라오 그룹, 중국의 예지아 그룹, 인도네시아의 부사나 프리마 글로벌(Busana Prima Global)사, 미국의 플렉스핏(Flexfit) 성공 사례를 통해 대표 한상들의 해외진출 전략과 기업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동남아 지역 한상 기업인 코라오 그룹은 많은 자산이나 특별한 기술력 없이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인 현재의 코라오 그룹으로 성장한 대표 사례로서 일반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시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극동 세션 (사진 재외동포재단)

극동지역 투자 전략 방안을 논의한 ‘특별세션’에서는 주제 발표와 함께 주요 기업사례 발표, 향후 전망 등을 공유하며 신성장 동력을 모색했다.

한국과 러시아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투자 영역의 다변화를 통해 한국기업의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화세션으로, 발표에 앞서 사회를 맡은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본부장이 ‘신북방정책과 한·러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박상남 한신대학교 교수, 박지원 KOTRA 연구위원, 장민석 유니베라 러시아 법인장 등의 발표로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 제16차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 (사진 재외동포재단)

세션 말미에는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극동지역 현황 및 전망과 함께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과제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 ‘지역·국가별 밍글링’ 프로그램에서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하는 참가자들

4시 30분부터는 ‘지역·국가별 밍글링’ 프로그램이 개최 장소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 홀 Ⅰ,Ⅱ,Ⅲ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러시아·CIS, 아프리카·중동, 중남미’, ‘북미, 중국’, ‘아시아, 대양주, 유럽’ 등 3개의 그룹으로 분류해 세계 각지에서 온 한상들이 서로 명함을 교환하고,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등 폭넓은 교류를 이어가며 한상 네트워크 고도화를 이끌어냈다. 

올해는 기업전시회 참가업체 중 9개사를 선정해 그룹을 돌며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우리상품자랑전’ 코너를 새롭게 선보였고, 지역별 연합회 대표 소개 및 청중 개별 홍보 시간을 확대해 참가자들 간 거리를 좁혔다. 
 
▲ 아시아·오세아니아·유럽 지역 밍글링 단체사진

비즈니스 상담회 역시 본격 가동됐다. 행사장 3층 기업전시회장에 마련된 350개의 부스에는 한상들의 발길이 이어져 꾸준히 상담이 진행됐고, 이날부터 진행된 일대일 비즈니스미팅도 이른 시간부터 늦은 밤까지 활발하게 진행됐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한상 비즈니스 플랫폼’의 일환으로 창원 내 투자유치에 대한 홍보와 전략산업 분야 및 관광·경제협력 MOU 등이 진행되는 ‘창원시 투자유치 설명회’와 국내 주류 생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우리술 미니 바잉쇼’가 진행된다.
 

▲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현장 (사진 재외동포재단)

또,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들과 한상 기업인이 함께하는 인턴 채용 프로그램 ‘한상&청년, Go Together!’는 전일(全日) 프로그램으로 확대돼 하루 종일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한상기업 청년 채용 인턴십 4기 현장 면접과 특강 및 토크콘서트, 청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상&청년, Be Partner!’의 총 3부로 나뉘어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저녁 6시부터 폐회식과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 환송 만찬을 끝으로 ‘제16차 세계한상대회’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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