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일 문화 카라반’ 아오모리에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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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일 문화 카라반’ 아오모리에서 성황리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0.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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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오모리 협력과 민간교류 강화 취지…고치, 나가노, 가고시마 이어 네 번째 행사

▲‘제4회 한·일 문화 카라반 - 제주 TO 아오모리’가 10월 7일 일본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시민문화홀에서 열렸다. 전통 타악기 공연 (사진 주일본한국대사관)

주일본한국대사관(대사 이준규)이 주최하고 제주도(지사 원희룡), 일본 아오모리현, 주센다이총영사관(총영사 양계화)이 함께 준비한 ‘제4회 한·일 문화 카라반 - 제주 TO 아오모리’ 행사가 10월 7일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시민문화홀에서 우리 동포와 일본 국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6년 이래 우호관계를 발전시켜온 제주도와 아오모리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한일 민간 차원의 교류를 증진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도 기여할 목적으로 기획된 이 행사는 ▲ 제주도 관광·물산, 한국 문화콘텐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부스 행사 ▲ 제주·아오모리 전통 공연과 케이팝·제이팜 공연 ▲ 이준규 주일본대사·아오모리현 공동주최 만찬 등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제4회 한·일 문화 카라반 - 제주 TO 아오모리’가 10월 7일 일본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시민문화홀에서 열렸다. (사진 주일본한국대사관)

이준규 대사는 인사말에서 “앞으로 한일 양국민이 서로에 대해 신뢰와 애정을 갖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하고, “아오모리에서 보내는 한일 신뢰와 우정의 메시지가 한일 양국 관계로 더욱 발전시키는 메아리가 되어 한국과 일본 전역에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4회 한·일 문화 카라반 - 제주 TO 아오모리’가 10월 7일 일본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시민문화홀에서 열렸다. 인사말하는 이준규 주일본한국대사 (사진 주일본한국대사관)

사사키 이쿠오 아오모리현부지사는 “아오모리와 제주도 간 교류가 세계자연유산 관련 분야, 사이클링, 의회 간 교류 등 여러 다양한 분야로 폭을 넓히고 있다”고 얘기했고 안동우 제주도부지사는 “제주도와 아오모리의 활발한 교류가 한·일 양국의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제4회 한일 문화 카라반 - 제주 TO 아오모리’가 10월 7일 일본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시민문화홀에서 열렸다. 전통 타악기 공연 (사진 주일본한국대사관)

이어 제주도 전통공연단 ‘타악동’, 아오모리 전통 공연팀 ‘쿠로이시 테오도리’, 아오모리 출신 멤버들의 체조 공연팀 ‘블루 도쿄’의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고, 일본 내 케이팝 페스티벌 우승자와 한국 내 일본 가요 대회 수상자들이 함께 한 케이팝·제이팝 페스티벌 순서에서는 관객의 호응은 최고조에 달했다.
 

▲‘제4회 한일 문화 카라반 - 제주 TO 아오모리’가 10월 7일 일본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시민문화홀에서 열렸다. 케이팝·제이팝 페스티벌 (사진 주일본한국대사관)

앞서 주일본한국대사관은 제1회 한·일 문화 카라반 행사를 작년 8월 고치현, 제2회 행사는 작년 12월 나가노현, 제3회 행사는 올해 5월에 가고시마현에서 연달아 개최했다. 행사 명칭 '카라반'은 사막이나 초원과 같이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지방에서, 낙타나 말에 짐을 싣고 떼를 지어 먼 곳으로 다니면서 특산물을 교역하는 상인의 집단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따온 것이다.

▲‘제4회 한일 문화 카라반 - 제주 TO 아오모리’가 10월 7일 일본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시민문화홀에서 열렸다.(사진 주일본한국대사관)
▲‘제4회 한일 문화 카라반 - 제주 TO 아오모리’가 10월 7일 일본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시민문화홀에서 열렸다.(사진 주일본한국대사관)

대사관 관계자는 동 행사가 한일 풀뿌리 교류 활성화 및 양국 문화의 화합을 통해 한일간의 우정을 보다 두텁게 하는 행사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4회 한일 문화 카라반 - 제주 TO 아오모리’가 10월 7일 일본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시민문화홀에서 열렸다. 공연을 지켜보는 관객들 (사진 주일본한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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