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춤과 화관무, 브라질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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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춤과 화관무, 브라질을 사로잡다
  • 이혜미 재외기자
  • 승인 2017.09.3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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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국무용협회, 46회 상파울루 국제 민속 춤 축제 참가

▲ 상파울루 국제 민속 춤 축제가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상파울루 일본타운에서 열렸다. 브라질 한국무용협회가 준비한 화관무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9월23일과 24일 양일간 브라질 상파울루 일본타운에서 열린 민속 춤 축제에서 화관무와 부채춤이 현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1972년 시작돼 올해도 46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브라질 독립 150주년을 기념하게 처음 시작됐다. 1회 행사에는 포르투갈, 독일, 한국, 폴란드,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대만, 리투아니아, 일본, 헝가리, 브라질 등 11개국이 참여했었다.

올해 축제는 한국, 일본, 독일, 아르메니아, 오스트리아, 볼리비아, 칠레 등 총 25국가, 38개의 팀이 참석해 각 국가의 문화를 음악과 춤을 선보였다.
 
▲ 상파울루 국제 민속 춤 축제가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상파울루 일본타운에서 열렸다.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한국 대표로는 브라질 한국무용협회(회장 박인선)가 참가했다. 부이들은 부채춤과 화관무로 한국 전통과 역사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는데 화려한 한복의 색상과 깊이 있는 춤사위로 이날 참가한 국가 중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화영 브라질 한국무용협회 대표는 “각 이민 국가마다 자신의 민속춤과 노래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모두의 공통점이었습니다. 세계의 민속 무용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무척 재미가 있었고 매년 이 행사를 유치하는 가운데 국가 간의 화합을 이루는 관계도 보기 좋았다”며 “이런 좋은 행사를 한인 사회에 알리지 못한 점이 아쉬워 앞으로는 홍보에도 신경 쓰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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