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숲체원, 다문화가정 숲속 작은결혼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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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숲체원, 다문화가정 숲속 작은결혼식 열려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9.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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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국립횡성숲체원 후원으로 숲속 작은 결혼식 1호 커플 탄생

▲ 지난 9월 23일 국립횡성숲체원에서 다문화가정 결혼식이 진행돼 숲속 작은 결혼식 1호 커플이 탄생했다. (사진 산림복지진흥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지난 9월 23일 국립횡성숲체원에서 다문화가정의 숲속 작은 결혼식을 진행해 숲속 작은 결혼식 1호 커플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뜻깊은 결혼식의 주인공은 강원도 원주에 거주하는 김경도(47), 루치온(23·캄보디아) 신랑 신부로, 이들은 한국에서 2년째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지내다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국립횡성숲체원에서 결혼식 장소 및 결혼식에 필요한 드레스, 신부화장, 주례 등을 지원해 결혼식이 성사됐다.

결혼식은 캄보디아에서 신부의 가족 등 친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원희 국립횡성숲체원장의 주례로 진행됐다.

▲ 김경도(47), 루치온(23·캄보디아) 신랑 신부와 가족 기념 사진. (사진 산림복지진흥원)

박원희 국립횡성숲체원장은 “개원 10주년을 맞은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의미 있는 숲속 작은 결혼식 1호 커플이 탄생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이한 국내 첫 숲교육 전문시설인 국립횡성숲체원은 앞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숲속 작은 결혼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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