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민간외교관… 봉사로 한국 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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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민간외교관… 봉사로 한국 알리죠'
  • 부산일보
  • 승인 2004.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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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대학생들의 해외 봉사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동의대학교 제5기 해외봉사단 42명은 12일부터 3주간 중국 지린성 룽징(龍井)시 일원에서 교육 및 문화봉사 활동을 펼친다.

9일 오후 동의대 본관에서 발대식을 연 이들 해외봉사단은 '우리 가 민간 외교관'이라며 '중국 정부의 고구려 역사 왜곡 조짐이 갈 수록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재중동포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더욱 키워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거기서 영어 음악 미술 체육교육은 물론 컴퓨터 인터넷 한 국어 등을 가르치는 동시에 우리의 전통문화 소개,건강관리 및 의 료봉사 등도 계획하고 있다.

동서대학교 '국제기술봉사단(Tech.Corps)' 소속 학생 30여명도 지 난 8일 인도네시아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이들은 내달 16일까지 4 1일간 인도네시아 이스트자바(East Java) 크티리군 소재의 8개 마 을에 머물 예정.

단장인 이창영 교수는 '전자제품 수리나 폐식용유를 이용한 비누 제조,도자기 및 대나무를 이용한 생활용구 제작은 물론 컴퓨터 태 권도 과학 미술교육,마을 공동목욕탕 수리 및 다리 건설 등 다양 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며 '우리 음식과 우리 문화를 소개하 는 시간도 있고,그들이 관심이 많은 우리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설 명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이한 것은 이번 동서대 봉사활동에 인도네시아 페트라대학의 CO P봉사단 70명,네덜란드 대학생(Hogeschool Holland) 자원봉사단 3 0명,홍콩 침례대학 대학생 10명도 함께 참여한다는 것. 동서대가 9년 전 홀로 시작한 인도네시아 봉사활동이 어느 틈에 국제적인 이벤트로 바뀐 셈이다.

한편 동명정보대 학생들은 내달 2일부터 25일까지 인도 뭄바이 지 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정보화 분야 및 로봇교육 자원봉사를 실시할 계획이고,동국대 경주캠퍼스 참사람봉사단원 29명도 15일 부터 내달 1일까지 18일간 스리랑카 감파하 지역에서 의료봉사활 동을 전개한다.

윤성철기자 cheol@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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