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선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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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선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5.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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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정오 국회에서 취임식, 5년 임기 시작

▲ 문재인 대통령이 5월 10일 정오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 행사를 하고 임기 5년 19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취임선서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문재인 대통령은 5월 10일 정오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선서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임기 5년의 제19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취임선서식에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성대하게 열리던 전임 대통령들의 취임식과는 달리 최소인원만이 참여했다. 인수위원회 준비기간 없이 바로 임기가 시작된 점을 고려해 의전 절차를 대폭 생략하고 취임 선서 후 취임사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연설하는 것으로 취임 행사를 구성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 문재인 대통령이 5월 10일 정오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 행사를 하고 임기 5년 19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이동 중 행사장을 찾은 인파에 손 흔드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문 대통령은 “지금 제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며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맘으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분 한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다”며 “2017년 5월 10일 이날은 진정한 국민 통합이 시작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해 국무총리에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지명하고 내각 구성과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 구성 지시 등으로 19대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5월 10일 정오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 행사를 하고 임기 5년 19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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