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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민족 인도네시아 진출 97년…100주년을 준비하자
정선 인도네시아 한인포스트 발행인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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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6  08: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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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 한인포스트 발행인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기만 했던 2016년이 지나가고 붉은 닭의 해가 밝았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한인동포 사회를 둘러싼 각종 제약과 여건은 결코 걸림돌만은 아니다. 이 걸림돌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얼마든지 디딤돌이 될 수 있으며, 올해는 어느 해보다 이러한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우리에게 드리워진 어둠을 걷어내고, 2017년 새해에는 응당 새로운 꿈으로 일궈내야 한다. 희망과 소망을 갖고 힘찬 새 출발을 다짐해보자.

한인 인도네시아 진출 97주년

2017년은 한국인이 인도네시아에 뿌리를 내린 지 97년을 맞고 있다. 독립운동가 장윤원은 독립운동으로 망명생활을 하다가 1920년 9월 바타비아에 첫발을 내딛고, 그 아들은 아트마자야 대학 창립자가 된다. 또한 조선 한인들은 인도네시아에 일본군 군속으로 끌려와 1945년 광복을 맞고 재자바조선민회를 구축한지 어느덧 72년이 되었다. 당시 스마랑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면서 울먹이던 한 청년은 애국지사로 선정이 되었고, 고국에서 지방 단체장을 지내다 2년전 소천(所天)했다.

이제 우리는 인도네시아 진출 97년에 걸맞은 성숙한 대한민국 한인 동포사회를 위해 우리 동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100주년을 준비해야 한다.

붉은 닭의 해, 2017년을 맞이했다. 우리는 인도네시아 국가이념인 빤짜실라(Pancasila)와 비네까 뚱갈 이까(Bhineka Tunggal Ika)를 존중한다. 다문화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다양성의 일원화는 글로벌 시대에, 민족주의 시대에 있어 정말 중요한 이념이다. 한(韓) 민족의 홍익인간(弘益人間)이념처럼 인간존중을 통한 다양성의 일원화로 외국인 커뮤니티를 맞이하는 국가는 그리 많지 않다.

젊은 한국인들의 인도네시아 드림

인도네시아는 행정적으로 169개국 무비자 방문 허가로 수많은 외국인이 무차별 입국하자, 정부당국은 VISA 제도를 갈수록 강화하고 있다. 그래도 인도네시아만한 나라는 없다. 그것은 빤짜실라와 비네가 뚱갈 이까(Bhineka Tunggal Ika) 즉, 다양성의 일원화를 국가와 민족 이념을 갖고 이(異)민족을 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힘들다고, 어렵다고 인도네시아를 떠나는 기업인 동포들도 있지만, 3~4년 전부터 젊은 청년 대학생들이 인도네시아 드림을 품고 몰려오고 있다. 한인 자녀 2세들도 한국대학 진출보다는 인도네시아 대학 진출로 인도네시아 전문가로 남고자 젊음을 불사르고 있다. 동남아 시대, ASEAN 시대에 인도네시아는 젊은 한국인들의 장(場)으로 펼쳐지고 있다.

빤짜실라와 비네까 뚱갈 이까속에서 한인진출 100주년을 준비하자.

인도네시아 진출 20년 40년 50년 한인 1세대 기업인과 청년들이 함께 어울려, 우리 한인동포 사회에 드려진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꾸자. 한인 1세대 2세대들이 일구어 놓은 터전을 바탕으로 2~3세 청년들이 뿌리를 내리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100년 장터를 만들어 주자. 한인포스트는 2017년 정유년이 한민족 진출 100주년을 준비하는 정말 소중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동포야 ! 우리 함께 같이 가자. 

* 한인포스트 신년 사설(社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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