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세계한인경제대회’ 강원도 정선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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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세계한인경제대회’ 강원도 정선서 개막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0.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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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회원 41개국 800여 명 참석,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구축의 장 열려
▲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World-OKTA) 개회식

10월 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막을 올렸다. 

국내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회장 박기출)와 연합뉴스(사장 박노황)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10월 6일까지 2박 3일 동안 개최된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71개국 141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들을 중심으로 21세기 한민족 경제네트워크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한인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간의 수출판로 개척 및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기회를 갖는 자리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 개회식은 단체 기념촬영, 개회 선언, 월드옥타 홍보영상 상영, 개회사, 환영사, 축사, 유관기관장 표창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회식에 앞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은 ‘KIAT 수출친구맺기 교류회 및 수출상담회가’ 열리기도 했다.

▲ 41개국 800여 명의 한인경제인들이 참석한 제21차 세계한인경제대회.

행사에는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과 심수화 연합뉴스 상무를 비롯해 김정훈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회장, 이태식 코트라 부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동연 아주대학교 총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김중근 제주평화연구원 감사, 서정하 전 싱가포르대사, 안경률 전 국회의원, 이규택 전 국회의원, 신현태 더케이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월드옥타의 조병태·정진철·이영현·천용수·고석화·권병하·김우재 명예회장, 박병철 이사장, 차봉규 수석부회장, 19명의 상임집행위원, 특별위원회와 통상위원회 위원장, 각국 지회장 및 상임이사 등도 자리를 빛냈다.

박기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월드옥타 회장 2년 임기의 마지막 행사임을 밝히며, “협회의 발전을 위해 사심 없이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는 ‘수출친구맺기’ 사업의 일환으로 우수 중소기업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회원들을 통해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World-OKTA) 환영만찬 (사진 이종현 옥타멕시코지회차세대위원장)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월드옥타 대회는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한인 바이어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수출판로 개척과 지자체 투자유치, 청년인력의 해외진출 방안 등 모색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훈 국회 해외동포 무역경제포럼 회장은 축사에서 “정부와 국회가 월드옥타 회원들의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약속했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맹성규 부지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옥타 회원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전 세계에 평창올림픽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는 세계 최고의 올림픽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대회를 영상자료로 소상히 설명하고 옥타회원들이 모두 홍보대사가 되어 두 대회를 널리 알려 주고 또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서 즐겨주기를 부탁했다. 특히 대회 개최  전까지는 서울과 강릉을 1시간 30분에 달리는 KTX열차가 준공되어 동계올림픽대회를 원활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식에 이어 강원도지사 주최 환영 만찬이 열렸다. 이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강원도, 재외동포재단, 국회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대한항공 등이 후원한다. 1981년 창립한 월드옥타는 모국 상품의 해외 수출 확대 및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국내 유관단체, 지자체 등과의 긴밀한 유대 강화를 꾀하는 동시에 회원 상호 간 이익 증진과 협조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World-OKTA) 환영만찬 (사진 이종현 옥타멕시코지회차세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