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와 함께한 전국노래자랑’ 9월18일 방영
상태바
‘재외동포와 함께한 전국노래자랑’ 9월18일 방영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9.09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과 유랑의 역사담은 추석특집 다큐도 15일 방영
▲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KBS 전국 노래자랑 세계대회 결승전

세계한인의 날 10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KBS 전국 노래자랑 세계대회’ 본선이 9월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내국민과 재외동포가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축제 ‘코리안 페스티벌-재외동포와 함께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를 위해 온라인 영상 심사는 물론 지난 8~9월 터키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10개국을 돌며 예심을 진행해 21명의 본선 참가자들을 선발했다.

본선 참가자들은 각자의 숨은 장기자랑과 함께 재외동포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소개하며 자리에 함께 한 관객 모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본선 진행 결과 브라질에서 온 이시현(30)씨가 ‘어른 아이’를 불러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물동이 춤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던 안혜령(8세, 선양서탑 조선족학교 2학년) 어린이는 ‘홀로 아리랑’을 불러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 ‘홀로 아리랑’을 불러 최우수상을 차지한 중국 선양서탑 조선족학교 2학년 안혜령 어린이

국내 가수는 국악인 박애리의 아리랑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가수 남진, 현철, 김연자, 최유나가 출연해 본선 무대를 더욱 빛내줬다.

이번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는 9월18일 추석 특집 편으로 KBS 1TV에서 오후 12시10분부터 110분간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의 만년 MC인 송해(90세)가 출연한 추석 특집기획 다큐 ‘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은 91번째 광복절의 특별한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추석 당일인 15일 저녁 7시25분부터 60분간 KBS 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동북아 3국 한인들을 직접 찾아가 아픔을 위로하는 이번 다큐는 중국 연길 항일유적지에서부터 러시아 사할린, 일본 내 한인 강제 이주지와 원폭 피해지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은 지역을 송해 선생이 직접 방문해 그들의 굴곡진 인생과 지나온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삶의 아픔을 위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재외동포재단 주철기 이사장은 “세계한인의 날 10주년을 맞아 개최된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가 재외동포들의 다양한 삶을 소개하고 재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민족의 명절 추석에 방영되는 KBS 특집 다큐를 통해서도 많은 분들이 동북아 지역 한인들의 유량의 역사를 함께 나누고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동, 미국, 중앙아시아에서 온 출연자들과 인터뷰하는 송해 오빠(?)

[재외동포신문 유선종 기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