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서 매주 수요일 저녁 전시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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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서 매주 수요일 저녁 전시품 해설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8.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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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과 질의 응답형 ‘참여형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 운영

▲ 큐레이터와의 대화 포스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저녁 9시까지)에 큐레이터들이 전시품에 대해 상세히 해설을 하고 관람객들과 질의 응답을 할 수 있는 ‘참여형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8월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총 2회(저녁 6시, 7시)로 시간대를 나눠 확대 시행하고 있다. 상설전시실과 특별전 프로그램을 시간대 별로 분리해 운영, 관람객들이 듣고 싶은 주제의 ‘큐레이터와의 대화’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조정했다.

9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조선사회의 ‘제례(祭禮)’와 예술의 표현인 도자제기(陶磁祭器)를 이해하고자 기획된 테마전 ‘흙으로 빚은 조선의 제기’(8월2일~10월23일)의 전시 설명이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자제기의 종류와 미감의 변화를 형태와 시기별 흐름에 따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금속의 부족으로 금속제기 대신 도자제기를 사용한 조선사회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활자’로 조선의 권력과 정치, 사회, 문화를 이해하고자 기획된 테마전 ‘활자의 나라, 조선’(6월21일~11월13일)의 전시 설명도 계속된다. 우리 관 소장 활자 유물의 전모를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당대 과학기술이 집약된 조선시대 활자의 독창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큐레이터와의 대화 모습.

특히 이번 전시는 상설전시실 중근세관 조선ㆍ대한제국실이 개편을 위해 임시 휴관하면서 줄어든 조선시대 관련 전시의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시 기간을 11월13일까지 연장했다.

이밖에 상설전시관에서는 우리 목가구(목칠공예실), 선사시대 바위그림의 종교적 장소성(선사‧고대관 입구), 간다라 미술(인도‧동남아시아실), 우리 그림 속의 꽃과 새 이야기(회화실) 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유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자유롭게 선택해 들을 수 있다.

관람객과 박물관의 소통의 공간이기도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회사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전시설명 자료는 상설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배포하며,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행사/참여마당-큐레이터와의 대화’ 자료실에서 e-book 형태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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