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청소년재능기부단, 칠곡 인문학축제 참가
상태바
재미 청소년재능기부단, 칠곡 인문학축제 참가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8.04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역사ㆍ문화 배우고 국내 청소년과 문화교류ㆍ합동연주회

▲ 칠곡KYDO와 가실성당연주회.

재미 청소년재능기부단(단장 이영신, KYDO US)의 중ㆍ고등학교 학생 16명 단원과 지도교사 4명 등 총 20명은 7월18일부터 28일까지 10박11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에서 열린 ‘칠곡인문학축제’에 참가했다.

인문학의 도시 칠곡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칠곡 청소년재능기부단 단원들과 함께 왜관 가실성당에서 한미 청소년 문화교류 및 합동연주회를 가졌으며, 27일에는 부산시 문화회관에서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정기연주회에 협연의 무대를 펼치고 귀국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재미 청소년재능기부단은 한국의 농어촌 청소년들과 함께 우정을 나누고 음악으로 하나 되는 합동연주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귀한 시간과 함께 농어촌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교류의 시간을 갖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인문학의 도시 칠곡군(군수 백선기)에서 ‘칠곡 인문학과 함께 하는  한미청소년 문화교류 및 합동연주’ 에 초청되어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 오이꽃 마을회관에서 생활하며 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교실(Gail Ann Barta , West Valley College 지도교수)과 오케스트라 악기와 친해보기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지휘자 금난새 선생님(오른쪽 두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

'곰 세마리'의 다국버젼(영어, 일어, 스패인어, 중국어로 번역 의상과 함께 다양한 문화 소개)과 트로트 열창 등 마을 주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재능기부 활동을 했다. 이 외에 봉숭아 꽃물 들이기, 풍등 날리기 등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행복한 시골 마을의 인심을 느꼈다.

이들은 아울러 6.25전쟁 접전지인 낙동강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호국 평화 공원과 낙동강 일대를 돌아보고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의 현장을 바라보며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간 우리 민족의 힘과 저력에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받았다. 또한 구상 문학관을 방문해 구상 시인을 통한 한국문학에 대한 이해와 가산 산성 일대를 둘러보며 옛 선조의 지혜와 발자취를 찾을 수 있었다.

‘칠곡인문학축제’의 하이라이트로 22일 가실성당 청소년재능기부단 합동연주회는 그동안 매주 토요일 마다 오케스트라 연습을 하며 합동연주회 준비를 진행해 온 ‘청소년재능기부단 칠곡, 영쳄버오케스트라’의 고은경 감독(순심중교사), 권준혁(대구시향 지휘자), 황경인(대구시향 단장), 정다훈(송정스즈끼)교사와 여러 강사들의 열성적인 지도와 노력으로 다양한 문화 교류를 경험한 농어촌 지역의 청소년에게 큰 희망을 심어주었다.

재미 청소년재능기부단 단원들은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한국전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산화한 유엔군 기념공원을 방문해 영어 해설사의 설명에 따라 기념공원을 돌아보며 한국전 당시 많은 유엔군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를 드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 지역민에게 재능 기부.

유엔군 기념공원 방문과 함께 부산에서 여성운동을 이끌어 온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20 여년을 함께 여성인권 운동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김문숙 회장을 만났다. 역사자료실을 둘러보며 말로만 듣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자료와 내용을 직접 보고 들으면서 앞으로 함께 해야 할 일들을 배우며 생각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김문숙 회장은 “한국 학생들조차 잊고 있는 유엔군 참전용사에 대해 감사를 잊지 않고 부산유엔기념공원을 찾은 재미청소년들이 모국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고자 한국을 방문한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격려와 함께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성장할 것을 부탁했다.

부산에서 민족과 역사에 대한 재미청소년들의 큰 역할에 대한 의미를 가슴에 새기며 청소년재능기부단 단원들은 부산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위해 부산문화회관을 찾았다.

부산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금난새와 함께 하는 클래식은 내 친구’는 부산시향의 정기공연으로 재미 청소년재능기부단 단원들이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지휘자와 전문 음악인들과 함께 부산 문화회관에서 함께 연주 할 수 있는 기회로 큰 설fp임과 기대가 되었던 무대였으며 많은 음악적 가르침과 배움의 장이 됐다.

▲ 한미 청소년 교류캠프.

금난새 지휘자는 연주회 전날 리허설 이후 예정에 없었던 오케스트라 워크숍을 청소년재능기부단 단원들과 함께 가져 오케스트라 악기와 연주자의 자세, 곡에 대한 해석 등의 귀한 가르침을 줬다.

연주회 당일은 부산시 여성연대를 이끌고 있는 이옥희 회장이 연주회장을 직접 찾아와 연주회를 보고 청소년재능기부단 단원들을 만나 대화를 나무며 부채를 선물해 주며 큰 격려와 함께 연주회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2016년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의 여름 재능기부캠프 모국 방문은 예년과 달리 전국의 여러 지역을 방문해 농어촌 청소년들과 우정을 나누고 시골의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마을 잔치 등을 하며 한국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또한,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재미 동포청소년들이 바라보고 이끌어야 하는 국가관과 세계관을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재미 청소년재능기부단 관계자는 “이번 재능기부 캠프 기간 동안 만났던 수많은 지역의 지도자들과 여성 인권가들 그들의 가치와 믿음 그리고 해동하는 실천이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면서, “매년 여름방학을 맞아 재미청소년들의 모국 방문과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모국을 이해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역사 바로 알기와 자랑스러운 한인 청소년으로서의 정체감이 더 낳은 한국과 한국인으로 많은 일들로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 칠곡인 문학 축제 마을 방문.

한편, 재미 청소년재능기부단은 농어촌지역 문화 예술진흥에 기여하고자 2012년 농어촌희망재단의 인가를 받고 재미 청소년재능기부단으로 발족됐다.

매년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의 농어촌 지역을 직접 방문해 한국의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음악 재능기부와 문화 교류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국 25개 지역 농어촌청소년오케스트라 청소년재능기부단 단원들과 금난새 예술 감독과 함께 합동 연주회 오케스트라 캠프와 합동연주회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미국 내에서는 한국의 농어촌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북가주에 초청해 스탠포드대학에서 오케스트라 워크숍과 연주회를 개최하며, 한미 청소년들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재미청소년 재능기부 활동 단체이다.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orea Young Dream Orchestra)는 한국 농어촌희망재단이 문화소외지역에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취지로 강원, 경기, 경남, 경북, 전남, 제주, 충남, 충북 등 아동센터와 공부방,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농어촌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시작 됐다.

현재 전국 25개 농어촌지역에 청소년오케스트라를 구성, 악기를 보급 운영 중이며 금난새 지휘자가 예술 감독으로 각 지역을 방문해 청소년 음악교육에 힘쓰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사회 건설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