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회, 시페어 퍼레이드 모금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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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한인회, 시페어 퍼레이드 모금행사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8.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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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 아름다움 알리고 모금행사 동참 ‘훈훈’

▲ 시애틀한인회 시페어 퍼레이드 모금행사 참석자들.

지난 7월24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시페어 퍼레이드가 개최된 가운데 한인사회를 대표해 참가한 시애틀한인회(회장 홍윤선)가 그보다 앞선 지난 7월23일 턱윌라 라마다인호텔에서 모금행사를 가졌다.

이날 모금행사에는 강동언, 강동석, 홍승주, 곽종세, 박태호, 김기현, 서용환 등 전직 한인회장들과 신디 류 주 하원의원, 이수잔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최지연 샛별문화원장 등 한인 인사들이 참석했다.

홍윤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은 우리가 사는 다문화 국가인 미국을 풍성하게 하고 우리의 2~3세 자녀들에게 긍지를 심어주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 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후원을 당부했다.

▲ 시애틀한인회 시페어 퍼레이드 모금행사 참석자들.

페더럴웨이 일라히 중학교에 재학중인 정지훈(13)군은 “여섯 살 때부터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시페어 퍼레이드에 참가해 함잡이, 호위병사, 갑돌이, 장군으로 분장하고 행진을 했다”며 “신나는 한국 전통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퍼레이드를 하면서 한국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참가 소감을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어와 한국 노래, 한국 악기와 한국 음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는 정군은 “부모님의 바람대로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몸소 체험하며 미국에 사는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시페어 코디네이터로 봉사하고 있는 션 김 씨는 “10살 때 미국에 이민 왔으며, 할아버지가 하와이의 전통문화단체 ‘풍악단’ 멤버여서 할아버지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며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갖고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시애틀한인회가 10년, 20년 계속 시페어 퍼레이드에 참석해 차세대에 아름다운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면 한인사회의 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품으로 제공된 델타항공의 한국 왕복항공권은 김희승 씨와 딸 스테파니 주 씨에게 돌아갔다.

시페어 퍼레이드는 시애틀 지역 최대의 연례행사로 한인회도 이 퍼레이드에 참여해 한국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 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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