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한인 기업가들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에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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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한인 기업가들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에 장학금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6.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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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학생 5명 1학기 등록금 지원받아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JIKS)에 재학중인 5명의 학생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중순 의미 있는 선물을 받았다. 이들은 어려워진 가정형편 때문에 등록금을 납부하지 못했는데 자카르타 지역의 한인 독지가들이 대신 납부해 준 것이다.

김경국 대표(Pt. Hana Star), 김민규 대표(Pt. Woori Consulting), 박재한 대표(Java Palace Hotel), 배도운 대표(Pt. Doosan Cipta Busana Jaya), 이영철 대표(청기와) 등 총 5명의 기업가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나섰다.

이 외에도 조규철 대표(Pt. Dong Jung Indonesia)가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참여가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장학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뜻 있는 독지가들이 모여 시작됐으며 ‘꿈 키움 장학사업’으로 발전해 자발적으로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매달 1인당 약 600불씩 적립해 6개월마다 학생 1명당 한 학기 등록금(약 3,600불)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이번에는 처음으로 5명의 학생(초등학생 2명, 중학생 1명, 고등학생 2명)이 올해 1학기 등록금을 지원 받았다.

학교 측은 장학사업 취지에 적합한 학생을 선정하기 위해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1차 담임교사 추천, 2차 학년협의회, 3차 전체 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품행이 바르고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을 선정했다.

장학위원회에서 학생 선정 작업에 참여했던 조실형 교사는 “집안이 파산하거나 부모님이 돌아가신 경우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추천을 받는다”며, “추천된 학생들 모두에게 혜택을 주고 싶지만 선정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서 5명만 선발하게 되었다”면서 “좀 더 많은 독지가들이 참여해 청소년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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