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한국어교원·한국문화인턴 총 90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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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 한국어교원·한국문화인턴 총 90명 파견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3.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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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 하반기 한국어 교원 12명 추가 선발 예정

세종학당재단은 올해 ‘한국어 교원 국외 파견’사업과  ‘세종학당 문화 인턴 파견 사업’ 실시 계획을 알리며 전 세계 33개국, 58개 세종학당에 한국어 전문 교원 78명과 한국 문화 인턴 12명 등 총 90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교원 78명은 3월 2일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국외 세종학당에서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며, 파견 대상 도시는 미국 아이오와시티, 브라질 캄피나스, 이탈리아 베네치아 등 56개소다. 재단은 이후 하반기에 한국어 교원 12명을 추가로 선발해 7월부터 파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파견 교원은 12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파견 대상 학당은 선발 후 확정된다. 

세종학당재단은 국외 한국어 학습 수요의 증가에 따라 2012년부터 ‘한국어 교원 국외 파견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15년까지 총 30개국 54개소에 교원 133명을 파견했다.

▲ 2015년 콜롬비아 보고타에 파견된 한국 문화 인턴 김동국(국악 전공, 사진 왼쪽) 씨가 현지 세종학당 수강생에게 단소부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사진 세종학당재단)

이와 별도로, 재단은 국외에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세종학당 문화 인턴 파견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파견되는 문화 인턴 12명으로 3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간 벨라루스 민스크, 캐나다 오타와, 프랑스 파리, 중국 항저우 등 9개국 12개소에서 활동한다.

문화 인턴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올해 신규 협업하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등에 재학 중인 한국 문화 관련 전공 대학(원)생들이며, 각 전공 분야별로 태권도, 케이팝, 한국 영화, 전통음악 등의 강좌를 개설해 활동할 예정이다.

‘세종학당 문화 인턴 파견 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돼왔으며, 지난해까지 15개국 20개소에 총 32명의 문화 인턴을 파견해왔다.

▲ 2014년 프랑스 파리에 파견된 한국 문화 인턴 이성희(한국무용 전공, 사진 왼쪽) 씨가 에펠탑 트로카데로 광장 앞에서 세종학당 수강생들과 플래시몹을 펼쳤다.(사진 세종학당재단)

2015년에는 콜롬비아 보고타에 케이팝 전공 문화 인턴은 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현지인을 대상으로 문화 강좌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으며, 2014년 프랑스 파리에 파견된 한국 무용 전공 인턴은 에펠탑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수강생들과 ‘아리랑’을 주제로 전통무용과 노래를 선보이는 플래시몹을 기획하기도 했다.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의 수요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러한 현지인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앞으로도 한국어 전문 교원과 문화 인턴 파견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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