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국 시안에 한중합작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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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국 시안에 한중합작병원 개원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1.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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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메디컬 센터’개원, 지역의료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 기대

1월 17일 중국 시안에서 지역 최초로 한중합작병원 ‘K-뷰티 메디컬 센터’가 개원됐다. 

 중국 칭다오, 진장, 청두시로부터 인정받은 지역의료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한 첫 번째 성과물로, 중국 국립시안의과대학이 투자하고, 대구의 우수 중소병원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여 기술, 인력 등을 담당한다.  

 대구시는 작년 6월 중국 동원투자그룹과 협력하여 중국 상해에 ‘메디시티 대구 K-뷰티 숍’을 오픈한 데 이어, 시안에도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거점을 구축해 지역의료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한국청년취업연구원이 8년간의 공동운영권을 갖는 방식으로 추진된 이번 한중합작병원의 개원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청년층 해외진출도 기대해볼 만 하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공 학생들로 해외 인턴십을 실시하고, 필요시 현지 취업까지 연계시켜 ‘해외의료진출’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결합할 계획이다. 

 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경북대학교 병원은 이러한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작년 12월 중국 칭다오 국제경제합작구와 ‘경북대학교 칭다오 국제진료센터’ 설립과 관련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현지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올해 1~2월중 진료센터 설립업무를 추진할 상주근무인력을 파견하여 2017년 개소를 위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파티마병원은 카자흐스탄에 시장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알마티, 아스타나, 침켄트에 홍보사무소를 구축했다. 2015년 10월에는 카자흐스탄 최대 여행사인 트란사비아(Transavia), 누르아이(Nur-Ai&Co)와 협력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환자 송출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경쟁력을 갖춘 지역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통해 의료서비스 수출효과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대구 의료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뷰티 메디컬 센터’ 개원식에 참석한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의 역량을 총집결하여 국제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면서, “무엇보다도 국제의료사업과 관광의 연계를 통해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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