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산다여와 함께하는 한국전통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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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산다여와 함께하는 한국전통문화축제
  • 도이칠란트 우리뉴스 이순희 기자
  • 승인 2015.09.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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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춤, 다례, 칠순연 시연 등 전통의 멋 선보여

 

▲ 지난 12일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에서 '제7회 산다여와 함께하는 한국전통문화축제'가 열렸다. 산다여문예원 어린이무용반이 꽃바구니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 우리뉴스)
  ‘제7회 산다여와 함께하는 한국전통문화축제’가 산다여문예원(원장 현호남) 주최로 지난 12일 오후 11시30분부터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노미자 재독한인간호협회장, 박선유 프랑크푸르트한인회장, 이숙자 겨레얼살리기 국민운동본부 프랑크푸르트지부장, 김영상 전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원장 등 내빈들이 참석 축하, 격려했다.

  이날 축제는 먼저 문예원 어린이무용반(지도 오미화, 조성랑) 어린이(구동하, 김지우, 남수아, 윤주원, 이예나, 임시연, 정지민)들의 앙증맞은 꽃바구니 춤 공연으로 시작됐다.
  현호임 산다여문예원 이사장의 진행으로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현호남 산다여문예원장이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개회인사를 전했다.
  축사를 통해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제7회 산다여 전통문화축제를 화창한 날씨에 한국정원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그동안 매년 축제를 열어온 현호남 원장 등 산다여문예원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유 회장은 “한국전통 문화축제 개최가 2세들에게는 자긍심을, 또 현지인들에게는 한국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국격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채를 펴 보이며 “우리문화는 튀지도 도드라지지도 않으면서 부채처럼 펼치면 펼칠수록 여러 가지 오묘한 아름다움이 드러난다”고 전했다.
  박선유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2. 3세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수하는 것만이 우리 문화를 계승하게 하는 길”이라며 한국 전통문화 홍보 및 보급을 위한 현호임 이사장과 현호남 원장 자매의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 아울러 “한-도이치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통해 우호증진은 물론 더욱 활발한 경제 교류도 이루어 질 것”이라며 산다여 한국전통문화 축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개회식이 끝난 뒤엔 문예원 어린이무용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부채춤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플이슬루각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조성희, 크리스티아네 라인베어게 씨 등이 한국전통다례를 시연하며 우리 차를 홍보했다.
 
  배롱나무(백일홍) 선홍꽃이 흐드러지게 핀 연못 정자각에서는 벽안 안토니아 씨의 한복 입는 방법 시연과 함께 한복 입어보기 체험이 진행됐다. 한국 전통기념품 판매대에 전시된 전통인형, 부채 등 한국 상징상품들은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종이접기, 닥종이공예 시연과 체험도 진행됐다.
  한국 식품 시식코너에서는 김밥, 만두, 제육볶음 등 한국음식이 염가로 판매됐다. 지현자 씨가 산수유, 민들레, 미나리, 질경이, 도라지, 더덕, 인삼 등 70여 가지 약초를 발효시켜 직접 제조한 리치봐인도 선보였다.
오후 4시 전통 칠순연 시연 순서에서는 시연뿐만이 아니라 실제 칠순연도 열렸다. 50여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영래, 배정숙 씨의 칠순연이 진행됐고 하객들에게는 비빔밥이 제공됐다.
  도이칠란트 우리뉴스 이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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