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요보존회 마인츠 초청공연 인기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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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요보존회 마인츠 초청공연 인기최고
  • 유종헌 도이칠란트 우리뉴스 발행인
  • 승인 2015.09.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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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농요보존회 회원 26명이 지난12일 오후 3시 30분 에버스하임(Ebersheim) 가을축제 ‘케업 2015’에서 신명나게 ‘고성농요’ 공연을 펼쳤다. (사진=우리뉴스)
  도이칠란트 라인란드-활츠주(Rheinland-Pfalz) 주도 마인츠에서 우리의 주요무형문화유산 제 84-1호인 '고성농요'가 울려 퍼졌다.

  마인츠-에버스하임 (시장 마티아스 길, Matthias Gill)과 마인츠한인회(회장 김흥순) 초청으로 도이칠란트에 온 고성농요보존회 (회장 김석명, 관장 허덕순) 회원 26명이 9월12일 오후 3시 30분 에버스하임(Ebersheim) 가을축제 ‘케업 2015 (Kerb 2015, 9월12일-16일)’에서 신명나게 ‘고성농요’ 공연을 펼쳤다. 
 
  아울러 마인츠한인회 임원들이 ‘케업 2015’ 축제장인 에버스하임 툉게스할래(Töngeshalle) 마당에서 김밥, 만두 등을 직접 조리해 염가로 판매하며 우리 음식문화를 홍보했다.

  이날 초청공연은 먼저 고성농요보존회원들과 마티아스 길 시장, 마인츠한인회 임원들이 함께 “고성농요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에버스하임 길 시장의 환영인사로 막이 올랐다. 이어 김흥순 한인회장 개회사, 남은순 번역가의 고성농요와 공연프로그램 설명 등이 유창한 도이치어로 이어졌다.
  
  농자천하지대본 “고성농요보존회”라고 쓰인 대형 만장을 앞세우고 태평소, 꽹가리, 장구 등 풍악을 울리며 무대에 들어선 고성농요 공연단은 ‘모내기 소리’로 공연을 시작했다.

  모내기 소리 공연에서 조롱쪽박을 뀌어 차고 흔들거리는 걸음걸이로 걷는 뇌성마미 남편 손을 꼭 붙잡고, 논매기 일꾼들에게 중간 참을 대접하기 위해 술동이를 머리에 이고 논 뚝에 나온 만삭의 아낙(장무순 분)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다음 공연은 ‘도리깨타작 소리’가 이어졌다. 원심력과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 곡식 타작수단인 도리깨질은 관중들에게 신기하게만 보여 지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물레를 돌리며 목화솜으로 면실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5인의 아낙들이 부르는 ‘물레질 소리’ 또한 관중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았다.
 
 
다음은 ‘논매기 소리’ 공연이 어어 졌다.
  ‘논매기 소리’ 공연 말미에 공연단은 ‘쾌이나 칭칭나네’의 원조인 ‘치기나 칭치나네’를 부르며 흥을 돋우자 관중들은 공연단과 함께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공연장을 가슴 뭉클한 절정의 분위기로 이끌었다.
 
  한편 길 시장이 에버스하임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공연단에게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허덕순 관장은 환대해 주어 감사한다면서 내년 4월 1일부터 5월 22일까지 고성(군수 에서 열리는 ‘고성 세계공룡엑스포(DInoexpo)’를 홍보하고 많은 홍보와 참석을 당부했다.
끝으로 공연단은 길 시장, 김 회장, 축제관계인 등과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며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며 관중들에게 또 한 번 절정의 순간을 만끽하게 했다.

도이칠란트우리뉴스 유종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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