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차기와 오재미 놀이도, 한인학교 사생대회도 열려
이날 행사장인 시립공원에는 아침 일찍부터 함부르크지역 각 한인단체별로 텐트를 설치하고 선수들은 준비운동과 팀워크를 점검하는 등 분주했다.
또한 동포사회 고령화로 배구경기보다 더 반가운 이웃과 동료, 지인들 간에 안부를 묻고 오래간만의 회포를 푸는 등 1세 동포들의 친교 화합의 장이었다.
주최측에서는 연로한 1세 동포들을 위해 제기차기와 오재미 놀이도 진행했다.
최종태 신부는 개회인사에서 “지난 42년 동안 각 단체의 협조와 대회 참가로 오늘 날까지 대회를 이어 올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좋은 날씨 속에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랐다.
이어 그는 ”내국민과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은 원조를 주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계속 정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국제적, 종교적 갈등으로 유럽에서도 불안하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동포들의 신변 안전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배성훈 대회준비위원장이 대회진행 요령을 설명하고 각 팀 대표들이 모여 대진을 추첨했다.
녹색잔디밭에 설치된 3개 배구 코트에서 각 한인단체 대항 배구경기가 시작되고 각 팀의 응원전이 또한 펼쳐졌다. 녹색초원위에 형형색색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과 응원단, 각 팀에서 설치한 각양각색의 텐트 등 원색의 물결이 화창한 날씨와 함께 멋진 조화를 이루어 진풍경을 연출했다.
▲종합우승: 함부르크 한인천주교회, 준우승: 함부르크한인교회, 3위 함부르크 순복음교회 ▲배구: 남자일반 : 1위 함부르크순복음교회, 여자일반 : 1위 함부르크한인천주교회, 남자청년 : 1위 함부르크한인교회 ▲제기차기 : 우승 함부르크한인천주교회 (남, 녀 부문) ▲오재미 놀이 : 우승 함부르크한인천주교회 (남,녀 혼성) |
이날 사생대회 대상은 김예찬(6세)이 거머쥐었고 최우수상은 김사랑(8세), 우수상은 박진아(11세)가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에 박혜지(9세), 전예형(9세), 이다윤(4세) 등 이 입상했다.
사생대회 입상자 명단
▲대상: 김예찬(6세): 함부르크한인교회 소속, ▲최우수상: 김사랑(8세) 함부르크순복음교회 소속, ▲우수상: 박진아(11세) 함부르크한인학교 소속. ▲장려상: 박혜지(9세) 함부르크한인학교 소속, 전예형(9세) 함부르크순복음교회 소속, 이다윤(4세) 함부르크한인천주교회 소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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