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함부르크 한인친선 배구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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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함부르크 한인친선 배구대회 성황
  • 도이칠란트 우리뉴스 김복녀 기자
  • 승인 2015.09.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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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차기와 오재미 놀이도, 한인학교 사생대회도 열려

 

▲ 함부르크지역 동포 행사중 가장 큰 ‘제42회 함부르크한인친선 배구대회' 가 지난 8월 28일 함부르크시립공원에서 함부르크한인천주교회 주최로 열렸다.(사진=도이칠란트 우리뉴스)
  함부르크지역 동포 행사중 가장 큰 ‘제42회 함부르크한인친선 배구대회' 가 지난 8월 28일 함부르크시립공원에서 함부르크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최종태)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장인 시립공원에는 아침 일찍부터 함부르크지역 각 한인단체별로 텐트를 설치하고 선수들은 준비운동과 팀워크를 점검하는 등 분주했다.
 
  또한 동포사회 고령화로 배구경기보다 더 반가운 이웃과 동료, 지인들 간에 안부를 묻고 오래간만의 회포를 푸는 등 1세 동포들의 친교 화합의 장이었다.
 
  주최측에서는 연로한 1세 동포들을 위해 제기차기와 오재미 놀이도 진행했다.

  오전 9시 시작된 개회식은 함부르크 한인천주교회 한말조 사목회장의 '제42회 함부르크 한인친선 배구대회' 개회선언이 있은 뒤 국민의례가 이어졌다.

  최종태 신부는 개회인사에서 “지난 42년 동안 각 단체의 협조와 대회 참가로 오늘 날까지 대회를 이어 올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좋은 날씨 속에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랐다.

  장시정 주함부르크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대회개최를 축하하며 "경기의 승패에 너무 치우치지 말고 친선대회에 걸맞게 화합의 장을 이루어 달라“고 했다.

  이어 그는 ”내국민과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은 원조를 주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계속 정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국제적, 종교적 갈등으로 유럽에서도 불안하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동포들의 신변 안전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용구 함부르크한인회장은 축사에서 42년간 배구대회를 연속 개최해 온 한인천주교회 관계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제5회 독도지킴이 세미나가 오는 9월5일 함부르크(Fraenkelstr. 3, 22307 Hamburg)에서 열린다며 많은 참석을 바랐다.

  전년도 우승팀 함부르크한인교회가 우승기를 반납했고, 최현봉 선수가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한다는 내용의 선수선서를 했다.

  이어 배성훈 대회준비위원장이 대회진행 요령을 설명하고 각 팀 대표들이 모여 대진을 추첨했다.
 
  녹색잔디밭에 설치된 3개 배구 코트에서 각 한인단체 대항 배구경기가 시작되고 각 팀의 응원전이 또한 펼쳐졌다. 녹색초원위에 형형색색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과 응원단, 각 팀에서 설치한 각양각색의 텐트 등 원색의 물결이 화창한 날씨와 함께 멋진 조화를 이루어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대회에는 재독선박기술자동호회(회장 김부남), 함부르크독한협회(회장 김옥화), 함부르크한인여성회(회장 김선배), 함부르크한인학교(교장 길영옥), 함부르크한인회(회장 곽용구), 함부르크한인선교교회(담임목사 김성전), 함부르크한인소망교회(담임목사 노환영), 함부르크순복음교회(담임목사 성주제), 함부르크열린문교회(담임목사 오민수), 함부르크한인교회(담임목사 정광은), 함부르크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최종태) 등이 참가했다.

  이 날 경기전적은 아래와 같다.

▲종합우승: 함부르크 한인천주교회, 준우승: 함부르크한인교회, 3위 함부르크 순복음교회
▲배구: 남자일반 : 1위 함부르크순복음교회, 여자일반 : 1위 함부르크한인천주교회, 남자청년 : 1위 함부르크한인교회
▲제기차기 : 우승 함부르크한인천주교회 (남, 녀 부문)
▲오재미 놀이 : 우승 함부르크한인천주교회 (남,녀 혼성)

  한편 이날 행사장 한쪽에서는 함부르크한인학교 소풍 겸 '사생대회'가 열렸다.

  이날 사생대회 대상은 김예찬(6세)이 거머쥐었고 최우수상은 김사랑(8세), 우수상은 박진아(11세)가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에 박혜지(9세), 전예형(9세), 이다윤(4세) 등 이 입상했다.

사생대회 입상자 명단

▲대상: 김예찬(6세): 함부르크한인교회 소속,
▲최우수상: 김사랑(8세) 함부르크순복음교회 소속,
▲우수상: 박진아(11세) 함부르크한인학교 소속. ▲장려상: 박혜지(9세) 함부르크한인학교 소속, 전예형(9세) 함부르크순복음교회 소속, 이다윤(4세) 함부르크한인천주교회 소속.

   도이칠란트 우리뉴스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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