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총영사관 주최 '제70주년 광복절 경축기념 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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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총영사관 주최 '제70주년 광복절 경축기념 리셉션'
  • 도이칠란트 우리뉴스
  • 승인 2015.08.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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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 주정부 인사, 공관 관계자 등 300여 명 참석 대성황

▲ 함부르크총영사관이 주최한 '제70주년 광복절 경축기념 행사'가 지난 14일 아틀란스틱켐핀스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재독한인, 주정부 인사, 공관 관계자 등 300여 명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사진=도이칠란트 우리뉴스)
 

  함부르크총영사관(총영사 장시정)이 주최한 '제70주년 광복절 경축기념 리셉션'이 지난 14일 아틀란스틱켐핀스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함부르크 주정부 인사, 언론사 대표, 국제해양재판소장, 함부르크 주재 각국 공관장과 한인단체 인사, 경제인협회, 교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 장시정 총영사가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기념사를 통해 장시정 총영사는 해방 후 70년이란 짧은 시간에 세계적으로 우뚝 선 한국의 위상과 독일과 한국 간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교류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서 장 총영사는 2차 대전 종전 70주년이 되는 올해에 전쟁의 희생자를 잊지 않기 위해 각종 행사가 전 유럽에서 열리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아시아에서도 2차 대전 중에 끔찍한 희생자가 있었음을 유럽인들이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이 아직 분단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지만 국민 모두 함께 경제적 번영과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었고, 이제 G20 일원으로서 다른 세계 경제대국들과 그 위상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 장시정 총영사와 함부르크 주총리실 스태판 햄스 차관보
  함부르크 주총리실 스태판 햄스 차관보는 축사에서 "2차 대전 후 폐허가 된 한국과 독일의 비슷한 상황은 두 국가가 서로 깊은 연대감을 가지도록 했고 이를 통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올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경제, 서비스, 연구, 직업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왔고 이는 미래의 긴밀한 협력관계에 대한 좋은 기초가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함부르크국립오페라단의 솔로가수인 한준상 테너가 축하 공연을 펼쳐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예술가들의 위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준상 테너는 함부르크국립음대에서 피아노 실기강사로 활동 중인 양윤희 피아니스트의 반주에 맞춰 애국가, 독일국가, 가곡 '청산에 살리라', 오페레타 '쥬디타' 중 '친구여,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네 (Freunde, das Leben ist lebenswert)'를 열창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후 총영사관에서 준비한 한식을 참석자 모두가 함께 맛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도이칠란트 우리뉴스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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