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기계, 낯선 이방인이 돼버린 서글픈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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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기계, 낯선 이방인이 돼버린 서글픈 아버지”
  • 시애틀N
  • 승인 2015.07.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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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저명 강사인 김지배 장로가 지난 30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서 ‘행복한 가정’세미나를 통해 힘들고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 한인들의 가정이 얼마나 건강한지,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가족들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줬다.(사진=시애틀N)

  “여러분의 가정은 안녕하십니까?”
  김지배 장로, 시애틀 세미나서 다양한 경험담으로 큰 호응

  한국의 저명 강사인 김지배 장로가 지난 30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서 ‘행복한 가정’세미나를 통해 힘들고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 한인들의 가정이 얼마나 건강한지,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가족들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줬다.

  김 장로는 이날 ‘당신의 가정, 안녕하십니까?’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 시대의 소외된 아버지 상을 설명하고 가정이 삶의 베이스캠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베스트셀러인 <사랑하니까 아빠다>에서 밝혔듯이 아내와 자녀, 부모 등 가족 사이에 벌어졌던 일상 생활 속에서의 깨달은 지혜와 노하우 등을 전했다.


  워싱턴주 서울대동문회 김인배 전 회장의 동생이고, 유명한 한국 시인‘가을의 기도’의 김현승 시인의 조카이기도 한 김 장로는 가족을 위해 늘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가정의 행복을 지켜간 경험담도 들려줬다.

  예를 들면 그의 가정은 가족 생일을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긴다. 김 장로는 딸과 아들이27살 때 출생 후 1만일째 되는 날 또는 아내의 환갑날 등 가능한 한 특별한 날을 많이 정해 특별 제작한 케이크나 선물 등을 통해 늘 관심과 사랑을 갖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영향을 받은 그의 자녀들도 김 장로가 은퇴하던 날 타이어 그림(Re-tire)을 그려 선물하고 검정색 타이어 모양의 도넛에 초를 꽂아 축하해주는 등 특별한 이벤트로 서로의 관심과 사랑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김 장로는 “고작 돈 버는 기계, 낯선 이방인이 돼버린 서글픈 아버지의 시대에 한 가정의 버팀목이자 가족의 울타리인 아버지가 가족의 중심으로 서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아버지 본인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에서 장모가 사위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최고의 책으로 꼽힌다는  <사랑하니까 아빠다>외에  <도란도란 피는 꽃>도 저술한 김 장로는 ‘국제 사랑의 봉사단’ 운영이사로 활동하며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지방자치단체, 교회, 노인대학 등에서 가정세미나를 이끌고 있다.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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