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기념 미국 도서관서 열린 한국문화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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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기념 미국 도서관서 열린 한국문화 전시회
  • 뉴잉글랜드 한인회보
  • 승인 2015.05.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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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사츄세츠 콩코드 공립도서관 한국 문화 전시 개관 성황

▲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의 한 도서관이 한국 '가정의 달'을 주제로 한 문화전시관을 개관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사진=KSNE)

  미국의 한 도서관이 한국 가정의 달을 기념하는 한국 문화 전시관을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사츄세츠 콩코드 공립도서관 직원인 유상효 씨와 케렌 아헨(Karen Ahearn) 씨의 주선으로 추진된 이 행사를 위해 김영아 작가는 각 처에서 모은 물품으로 도서관 2층 갤러리를 진열했다. 중앙에 병풍과 반상을 중심으로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담은 생활용품, 고미술품들과 신작품 등이 이달 2일부터 전시됐고 1층 도서관 로비에는 금관, 도자기들과 윤미자 씨의 종이접기 작품들이 전시됐다.

  화창한 날씨를 맞아 전시장을 찾은 많은 방문자들은 2개 층에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며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콩코드 주민인 한 미국인은 이 귀한 물품들을 더 잘 감상하기 위해 다음에 전시장이 한가할때 꼭 다시 와서 자세히 보겠다고 약속했으며 호기심을 가지고 한국문화에 대한 여러 질문을 했다. 또한 방문한 한인들은 전시된 그림, 초가집과 가정행사를 상징하는 혼례용품, 고물 다리미, 아름다운 자수가 놓여진 바느질 용품등을 감상하며 향수를 달랬다.

  이 전시 개장식에는 엄성준 보스턴 총영사, 콩코드 공립 도서관장 케리 크로닌(Kerry Cronin), 평화봉사단 이사 글로리아 마모킨(Gloria Mamokhin) 씨 등 많은 하객들이 참석해 역사적인 도시임을 자부하는 콩코드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축하했다. 평화 봉사단원이었으며 70년대 한국 풍경 수묵화를 그려 이곳에 전시한 닐 랜드러빌(Neil Landreville) 씨도 뉴욕에서 방문했다.

  같은 시간에 1층 어린이 방에서는 윤미자 씨가 준비한 어린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한국 문화체험 놀이가 다양하게 준비돼 어린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기회가 됐다. 붓글씨 쓰기, 종이접기, 젓가락 게임 테이블에서는 갖가지 놀이가 마련됐다. 한복방에서 황지영 씨는 한복을 입어보는 행사를 주관했다. 어린이들 외에도 몇 명의 미국인은 행사 내 한복을 입고 다녔다. 또한 한국 예절인 절하는 법도 배우고 아이들이 서로 절을 연습하며 즐겼다. 한국을 사랑한다는 중국인 빈유 씨를 비롯한 많은 봉사자들은 어린이들의 활동을 도와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한미예술협회(회장 김병국)가 주최한 이 행사는 콩코드 도서관이 주관하며, 콩코드 도서관 후원 모임회, 엄브렐라 예술관, 보스톤 총영사관, 뉴욕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오는 31일까지 지속된다.

  도서관 개장시간은 월-목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일요일 오후 1시-5시이며 주소는  129 Main St. Concord, MA이다. 

  뉴잉글랜드(보스톤) 한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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