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류 이끈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 ‘페브리스 에로티카’가 전신

고려인 2명과 러시아인 5명으로 이루어진 댄스그룹 비트레이트가 러시아에서 공식 데뷔했다.
지난 3일 모스크바 중심에 자리한 대형 클럽 루킨룸스에서 비트레이트의 데뷔 공연이 열렸다.

공연장에는 현지인들을 비롯해 한국대사관과 기업 관계자들 및 한인동포들이 다수 참석해 비트레이트의 첫 무대를 감상했다.
비트레이트는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이지만, 현지에서는 이미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케이팝커버댄스 그룹으로 활동하며 러시아 내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페브리스 에로티카’가 그 전신이기 때문이다.

이런 공연활동들이 알려지면서 한국에서도 유명한 ‘백만 송이 장미’의 가수 알라 푸카쵸바가 설립한 공연기획사 ‘미래 스타’의 기획자 마트베이 아니치킨의 눈에 들어 비트레이트로 거듭나게 됐다.
이날 데뷔 무대에서 비트레이트는 기존의 케이팝 스타일과는 조금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기획자 마트베이 아니치킨은 “러시아 관객들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어느 정도의 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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