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포함 댄스그룹 ‘비트레이트’ 러시아 현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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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포함 댄스그룹 ‘비트레이트’ 러시아 현지 데뷔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4.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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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류 이끈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 ‘페브리스 에로티카’가 전신

▲ 댄스그룹 비트레이트가 지난 3일 러시아에서 공식 데뷔 무대를 펼쳤다.(사진 협조=김원일 모스크바민주평통협의회장 제공)

  고려인 2명과 러시아인 5명으로 이루어진 댄스그룹 비트레이트가 러시아에서 공식 데뷔했다.

  지난 3일 모스크바 중심에 자리한 대형 클럽 루킨룸스에서 비트레이트의 데뷔 공연이 열렸다.
 
▲ 비트레이트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기아자동차, LG전자 등의 한국기업과 다수의 러시아기업, 한국대사관 및 러시아 TV 채널의 지원과 관심 속에 성대한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장에는 현지인들을 비롯해 한국대사관과 기업 관계자들 및 한인동포들이 다수 참석해 비트레이트의 첫 무대를 감상했다.
 
  비트레이트는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이지만, 현지에서는 이미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케이팝커버댄스 그룹으로 활동하며 러시아 내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페브리스 에로티카’가 그 전신이기 때문이다.
 
▲ 고려인과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댄스그룹 비트레이트
  페브리스 에로티카는 2011년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 케이팝 커버댄스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갖췄으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도 최근까지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런 공연활동들이 알려지면서 한국에서도 유명한 ‘백만 송이 장미’의 가수 알라 푸카쵸바가 설립한 공연기획사 ‘미래 스타’의 기획자 마트베이 아니치킨의 눈에 들어 비트레이트로 거듭나게 됐다.
 
  이날 데뷔 무대에서 비트레이트는 기존의 케이팝 스타일과는 조금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기획자 마트베이 아니치킨은 “러시아 관객들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어느 정도의 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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