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국학교 교직원 관저 초청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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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국학교 교직원 관저 초청 만찬
  • 이석재 재외기자
  • 승인 2014.12.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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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종 주상파울루 총영사, "주인의식 갖고 한국학교 정상화에 기여해 줄 것"

▲ 지난 4일 열린 브라질 한국학교 교직원 관저 초청 만찬
 

지난 4일 홍영종 주상파울루 총영사의 초청으로 브라질과정(Colegio Polilogos)의 유치원, 초등학교 브라질 현지인 교사와 브라질한국학교(한국과정) 유, 초등교사 그리고 행정실 직원 등 32명의 관저 만찬이 열렸다.
 
개교 15년 이래, 브라질과정 교사, 한국과정 교사, 그리고 행정실 직원이 총영사관 관저로 초청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홍영종 총영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국학교 살리기에 열과 성을 쏟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뜻을 표하고자 이렇게 초청 만찬을 열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직장 내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내가 주인이다’라는 주인의식이다.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할 때 효과성이 증대될 수 있다”고 말하며 한국학교 교사 및 관계자들에게 주인의식을 갖고 한국학교 정상화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제갈영철 한-브교육협회장은 “한 두 명도 아닌 30명이 넘는 교직원을 초대하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다.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공한옥 브라질한국학교장은 “총영사께서 교사들에게 ‘변함없이 학생을 사랑하고, 열심히 지도하여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명품 학교를 만들어 학생 수 늘리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부탁하셨다. 교장으로서 한국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만찬을 통해 교사들은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하고 오붓한 소통의 장을 이어갔다. 교사들의 공통적인 견해는 학교에 근무하면서 학생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학생지도에 임하고 있다는 것과 특히 Polilogos와 브라질한국학교에 근무하는 데 큰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재정상의 어려움으로 학교가 위기에 처해있지만,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학생 지도에 임하고 있다고 하였다.
 
실제로 올해 치러진 중학교 입학시험에서 유준호 학생이 전체 1등으로, 김다빈 학생도 우수한 성적으로 아구스티니아노 멘데우 중학교(Agostiniano Mendel)에 입학했다. 김용 학생은 마켄지중학교(Mackenzie) 장학생 선발시험에서 전체 2등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렇게 중학교 입학을 앞둔 5학년 학생 7명 중 3명이 이렇게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나머지 4명도 우수한 성적으로 중학교에 입학한 것에는 교사들이 학생에게 쏟는 열정도 한몫했다.
 
이날 총영사 관저 만찬에 초대된 교사들과 관계자들은 홍영종 총영사와 한국학교 발전에 대하여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만찬이 끝날 때쯤에는 다 같이 파이팅을 외치며 학교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브라질 한국학교 교직원 관저 초청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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