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심천 한ㆍ중 문화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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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심천 한ㆍ중 문화페스티벌 성료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4.10.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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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전통문화공연 선보여

심천한인(상공)회, 심천시 복전구 인민정부외사사무소, 복전구 샹미후 동사무소가 주최한 '제1회 심천 한ㆍ중 문화페스티벌 및 바자회'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동안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ㆍ중 양국의 공연 팀들이 국경을 넘어 하나로 화합하는 과정에서 한ㆍ중 문화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개막식 행사에는 주광저우 대한민국총영사관 양창수 총영사, 한국관광공사 곽상섭 광저우지사장, 코트라 심천무역관 박은균 관장, 화남연합회 광동성 한국상공회장단, 민주평통 광저우지회 임원단, 월드옥타 심천지회, 광동성 조선민족여성협회 등을 비롯해 중국 측 정부 관계자와 샹미후 근방 지역 기업대표들을 포함한 한중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여 축제를 즐겼다.
 
개막식 축사에서 양창수 총영사는 "중국 개혁개방 선두주자인 심천에서 한ㆍ중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문화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시민들이 서로의 전통과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나아가 심천 한인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의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 오프닝 세리머니에는 양국 대표들이 앞으로 나와 제1회 한ㆍ중 문화 페스티벌 로고로 된 퍼즐을 맞추며 그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한국의 청사초롱과 중국의 중국등(灯笼)을 든 양국의 어린이들이 노래를 부르며 공연의 막을 올렸다. 또한 대형비빔밥 퍼포먼스도 진행해 한ㆍ중 간 하나된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전통 사자춤, 한국 전통 사물놀이, 중국고전무용 '烟雨江南', 태권도, 우슈 '中华武魂', 한국 전통무용 '태평무', 중국 경극 '贵妃醉酒', 한국 '물동이 춤' 등 다양한 공연들이 이어졌다. 특히, 한ㆍ중 양국의 시민들이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친구',  '아리랑',  '손에 손잡고'를 함께 부르는 시간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2일차부터 축제 마지막 날까지는 양국의 전통무용, 음악, 무술을 비롯해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알 수 있는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졌다.
 
3일간 진행된 바자회에서는 금융, 교육, 의류, 음식, 식품, 문구, 화장품, 의료, 생활용품 등과 관련된 70여 개의 입점사들이 참여하여 광동성 한인 운영업체의 우수한 상품을 판매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한ㆍ중 양국에 제공했다. 바자회 수익금 중 일부는 중국 불우이웃돕기 및 한인학교 장학기금 마련에 쓰일 예정이다.
 
3일 동안 개설한 한국관에서는 투호 던지기 체험, 한복 입어보기, 널뛰기 시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주인공 실물크기 간판과 사진 찍기 등 중국 관람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심천시 장문(张文)서기는 "심천시 복전구는 현재 동해 일대를 샹미후 국제 커뮤니티 지역으로 발전시키고 있고, 이곳에 살고 있는 많은 외국인 친구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오피스 환경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고 공존하길 바라며, 더욱 많은 외국인들이 복전구를 제2의 고향으로 느껴주면 큰 보람이 될 것이다"고 바람을 전했다.
 
폐막사에서 심천한인(상공)회 유영철 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심천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한ㆍ중 문화교류의 장이 되었으며, 양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이자 한인들의 어울림과 소통의 장이 되는 귀중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제1회 심천 한중 문화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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