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인회, 풍성한 대보름 맞이 '효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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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인회, 풍성한 대보름 맞이 '효 한마당'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2.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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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헤어컷으로 단장한 모습에 건강검진,에어쇼 까지 관람

▲ 지난 15일 오전 11시 향토골 한식당에서 열린 싱가포르한인회 주최 '2014년 대보름맞이 효 한마당'에 참여한 한인회 집행부 대의원, 블랙이글단 자원봉사자들과 30여명의 어르신들이 식사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싱가포르 한인회가 주최하는 2014년 대보름맞이 ▲효 한마당이 지난 15일(토) 오전 11시 향토골 한식당에서 한인회 집행부 대의원 및 블랙이글단의 자원봉사자들과 3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대보름맞이 효 한마당은 어른을 공경하고 모시는 우리나라 미풍양속의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만 65세 이상 싱가포르에 거주하거나 자녀 방문 차 싱가포르에 오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정월대보름마다 열리는 한인회 연례 행사다.
 이 행사는 지난 해까지 명칭이 '경로위로연'이었으나 올 해 부터는 젊은이들에게 효를 가르치는 행사의 취지에 맞게 대보름맞이 효 한마당으로 변경됐다.

올해에는 행사 전 날 '네오리브' 한인 미용실에서 어르신들에게 무료 헤어컷 후원으로 한층 더 젊고 예뻐지신 어르신들이 한껏 들뜬 마음으로 행사장을 도착했다. 1회 때부터 빠짐없이 행사에 참가하였던 문공덕 어르신은 올해에는 특별히 예쁘게 머리를 단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 싱가포르 하늘을 수놓는 우리공군 블랙이글의 에어쇼를 참관하고 있는 어르신들.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으로 참가하게 된 블랙이글 7명의 봉사자들도 오찬에 참석, 어르신들에게 블랙이글 홍보 영상을 보여주며 블랙이글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의관 남상원 대위는 어르신들을 위한 이비인후과 진료 봉사도 하는 등 고국을 그리워하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문활동을 펼쳤다.

식사 전 김종문 박사는 치매원인과 예방에 대해 건강강좌를 했다. 이 후에는 노래자랑으로 한 껏 장기를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편, 같은 시간 옆 방에서는 전 탑 정형외과 원장이었던 양정함 박사, 탄톡생병원의 김종문 박사, 군의관 남상원 대위가 타지에서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상담 봉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오후에는 싱가포르 에어쇼 관람을 위해 'Changi Exhibition Centre'로 장소를 옮겨 블랙이글의 고난도 특수비행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대한민국의 힘든 역사를  함께 겪어오셨던 어르신들은 블랙이글이 아리랑 음악과 함께 싱가포르 하늘에 태극 문양을 수놓았을 때에는 많은 분들이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시는 등 감동의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고려무역과 OK식품에서의 후원으로 풍성한 구디백과 한인회 정건진 회장이 홍빠오를 증정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내년에 또 만나뵙기를 기약하며 2014 대보름맞이 효 한마당을 성공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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