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경제인대회 수출상담회… 기부금 전달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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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경제인대회 수출상담회… 기부금 전달식도
  • 오승언 기자
  • 승인 2013.10.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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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부터 남미 전 세계 어디든 회원들과 함께 상품정보를 나누는 것은 월드옥타가 유일합니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우리 한인 경제인들이 이렇게 모여 아이템을 나누고 서로 돕게 되니 든든합니다"
“회원들끼리 뜨거운 형제애가 있어, 형님 동생들과 즐겁게 이야기 나누듯 상담하니 더욱 좋습니다.”

▲ 제1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이틀째인 24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최한 제1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이틀째인 24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장에서 만난 세계 각국 한인 경제인들의 이야기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미국, 호주, 태국 등지에서 온 30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월드옥타가 지난 8월 열었던 글로벌창업경진대회 수상자 5개 팀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소셜 마켓정보 앱을 개발해 최우수상을 차지한 'Check Five'의 우제영 대표는 "세계 각국에서 성공한 선배 CEO들을 만나 조언을 얻을 수 있는데다 투자를 유치할 기회까지 있어 회사 성장을 위한 절호의 찬스가 될 것 같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한국 인형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아이템으로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에 뽑힌 '부띠끄돌'의 임연주 씨는 "미국에 수많은 인형 컬렉터가 있는데도 훌륭한 실력을 지닌 한국 디자이너들은 미국에 알려질 기회가 없어 안타까웠다"면서 "내년 4월로 예정해놓은 한국 인형을 선보이는 쇼에 많은 분이 관심을 보여주어 한층 힘이 난다"며 웃었다.

▲ 월드옥타는 동포 자녀 900여 명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발리 한글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회오리감자' 기계를 수입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이미 중국에 35개 점포를 운영 중인 성민F&B 부스도 상담회 참석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정창수 성민F&B 대표는 "한국 중소기업 아이템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짧은 시간에 큰 성과를 얻었다"며 "월드옥타에서 얻은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통해 또 다른 한류인 K-Food로 K-Culture를 만드는 기업을 일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월드옥타는 이날 동포 자녀 900여 명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발리 한글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월드옥타는 협회가 주최하는 세계대표자대회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 지역 가운데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단체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