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주최, 2013 재외한글학교교사 초청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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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주최, 2013 재외한글학교교사 초청연수
  • 한은경 기자
  • 승인 2013.07.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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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 경주호텔, 한양대 안산에리카캠퍼스에서 개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31일부터 8일간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The·K 경주호텔에서 ‘2013년 재외한글학교교사 초청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에는 59개국에서 총 197명의 한글학교 교사 및 교장, 대륙별 한글학교협의회 대표가 참가한다. 지역별 참가자는 구주 30명, 독립국가연합 9명, 북미 69명, 중남미 16명, 아주 43명, 대양주 14명, 아중동 16명이다.

연수에서 참가자들은 국내 현직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강사진의 학년별(유년부·초등부·중등부) 교수법 강의 및 우수강의 시연, 어휘 및 문법교육론, 어문규범 등 한국어 교수법 강의, 문화·예술 매개자 과정 등에 참여해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교수법을 익히게 된다.

31일 오전 역사박물관 탐방을 시작으로 오후에 경주로 이동해 내달 1일부터 지역별 분임토의 및  '재외동포한국어 교육의 중요성과 교육자의 역할' '웃음과 감동이 있는 국어 교육'을 주제로 두 개의 특강을 듣게 된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재외동포 역사·문화 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참가자들은 '경영과 리더쉽' 특강 및 ‘독도’ 특강, ‘한국의 역사와 인물’ 특강에 참여하고,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숭례문, 경주 불국사, 석굴암 등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 체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지역협의회 운영 우수사례 발표 및 토의,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에 대한 토의 등을 통해 교육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한양대 안산 에리카캠퍼스에서는 한국어 교수법 강의 및 우리춤 배우기, 가요 부르기, 태권도(호신술)와 민요 등 문화예술 매개자과정도 전수받을 예정이다. 연수는 종합토의 및 연수 총평가, 수료식 등으로 일정이 마감될 예정이다.

조규형 이사장은 “재외동포 차세대들이 민족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말과 글,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참가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한글 및 역사·문화 교육에 대한 소양을 강화하고, 서로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수한 교육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재단은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의 교육 역량 강화 및 한글학교 교사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동 연수를 199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2012년 연수는 52개국에서 200여 명의 교사가 참가한 가운데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

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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