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 의지 키우는 ‘희망의 싸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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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 의지 키우는 ‘희망의 싸이카’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5.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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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나눔운동, 미얀마 이주 빈민 18가정에 싸이카 지원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이사장 강문규, www.gcs.or.kr) 미얀마 사업소는 지난 19일 미얀마 양곤시 흘라잉따야(Hlaing Tha Yar)에서 싸이카(자전거 택시) 지원식을 갖고, 미얀마 빈곤가정 6가정에 싸이카, 12가정에 오토바이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구촌나눔운동이 미얀마에서 진행하는 싸이카 은행(SideCar Bank)은 도시 이주민 빈곤 가정을 선정해 각 지역의 특색에 따라 싸이카 또는 오토바이를 선 지급하고 일정기간 상환을 받는 소액대부사업(Micro Credit)으로, 수혜자들은 제공받은 싸이카 및 오토바이를 통해 안정적인 생계 수단을 확보하여 소득증대를 꾀하고 자립의 의지를 키워가고 있다.

▲ 지구촌나눔운동 미얀마 사업소는 지난 19일 미얀마 양곤시 흘라잉따야(Hlaing Tha Yar)에서 싸이카(자전거 택시) 지원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지구촌나눔운동]

지구촌나눔운동에 따르면, 본 사업은 수혜자에 대한 지원이 일회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얀마 양곤 외곽 지역 이주 빈민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계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꾸준한 소득창출을 통해 궁극적으로 빈곤선 이하의 삶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구촌나눔운동은 2009년 미얀마 현지 협력단체 ‘임마누엘 유니온’과 함께 양곤 외곽 주거지역 흘라잉따야(Hlaing Tha Yar) 빈곤 가정을 대상으로 3년 간 총 33대의 싸이카를 지원했으며, 참가자 중 소득이 2배 이상 증가된 우수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 지구촌나눔운동 조현주 사무총장(왼쪽에서 두번째), 레투 협력소장, 싸이카은행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지구촌나눔운동]

또,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다년도 민관협력사업에 선정돼 올해 2013년 코이카의 지원을 통해 싸이카은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미얀마 이주민 빈민가정 30가정에 싸이카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싸이카 지원식에는 지구촌나눔운동 조현주 사무총장, 한국국제협력단 미얀마 사업소 이민정 부소장, 신종수 ODA전문가, 레뚜 협력소장, 수혜가정 18가정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