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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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도서관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5.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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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나눔운동, 동티모르 빈곤 마을에 총 9개 도서관 개관

국제개발 NGO (사)지구촌나눔운동(Global Civic Sharing, 이사장 강문규)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양일간에 걸쳐 동티모르 라우템주 로스팔로스시 내에 위치한 쿨루훈, 무아삐띤 초중등학교에서 ‘꿈 도서관’ 신규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구촌나눔운동에 따르면, 이들 학교에는 소규모 도서관 설립을 위해 책장과 초등학생 필독서 300여권 및 문구류도 함께 지원됐다.

지구촌나눔운동은 “이번 신규도서관 개관 학교로 선정된 쿨루훈, 무아삐띤 초등학교는 도서관 개관을 통한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에 대해 강한 열의를 보였다”며, “단순한 도서지원을 넘어 도서 관리의 중요성 역시 깊이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본 기관의 사명에 부합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삼성꿈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진행 중인 꿈도서관 사업은 시내 접근성이 떨어지는 빈곤 마을의 학교 학생들 및 교사들의 열악한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교실의 여유 공간에 책장과 도서를 지원해 소규모 도서관을 설립하는 본 사업을 통해 2011년부터 총 9개 학교에 꿈도서관이 설립됐다.

지구촌나눔운동은 “이들 도서관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 실시와 더불어, 도서관 관리교사 교육, 관리교사 모임, 독서 장려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운영함으로써 열악한 교육환경 가운데 있는 동티모르 어린이들이 독서를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지구촌나눔운동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양일간에 걸쳐 동티모르 라우템주 로스팔로스시 내에 위치한 쿨루훈, 무아삐띤 초중등학교에서 ‘꿈 도서관’ 신규 개관식을 가졌다.[사진제공=지구촌나눔운동]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라우템주 교육부 대표 및 학교장, 학부모 대표들이 참석해 꿈도서관 신규 개관을 축하하는 환영사를 진행했고, 테이프 커팅식 및 학생들의 소감발표가 이어지는 등 개관식 내내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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