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동시다발적 도전, 현명한 대응 요구”
상태바
윤병세 장관 “동시다발적 도전, 현명한 대응 요구”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5.20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정부 첫 재외공관장회의… 윤 장관, ‘외교 르네상스’ 개척 강조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세계 도처에서 동시다발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도전들은 우리가 큰 역사적 전환기에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불안정한 세계정세와 불확실한 국제경제 질서 또한, 우리의 경각심과 현명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윤병세(사진) 외교부장관은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사에서 박근혜 정부 들어 첫 번째로 열린 2013년도 재외공관장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재외공관장회의를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정부 외교 대표자들의 ‘출정식’이라고 생각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서 윤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데 재외공관장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외교 중흥’, ‘외교 르네상스’를 함께 열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또, “향후 5년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한반도와 동북아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말하고,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내가 바로 역사 창조의 현장에 서 있다’는 사명감이다”며 최고를 지향하는 철저한 프로정신, 장인정신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윤 장관은 개회식에 이어 이례적으로 ‘신정부 외교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을 실시하고, △외교안보환경 △박근혜 정부의 외교비전 △외교부 국정과제 △외교 인프라 현황 및 전략적 사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래, 첫 번째 재외공관장회의가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사진제공=외교부]

윤 장관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외교관으로서의 소명의식과 열정 △철저한 프로정신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능동적 자세 △전략적사고와 균형감각 △적극적 협업과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자세를 갖출 것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122명의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재외공관장회의에서는 지역별 분임토론, 신정부의 4대 국정기조별(창조경제·국민행복·평화통일기반구축·문화융성) 토론, 경제외교 추진방향에 대한 토론을 비롯해 정책현장 시찰(KOICA·파주U-City 센터·3D 애니메이션 제작사·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국민과의 대화(청소년과의 대화·언론간담회·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경제인과의 만남 등이 진행된다.

[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