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턴 한국전 참전용사에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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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턴 한국전 참전용사에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5.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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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용 대사 내외, 킹스턴 방문

조희용 주캐나다대사는 지난 6일 한-캐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에 즈음해 Royal Canadian Legion Branch 560(킹스턴 지부)를 방문, 동 지역 거주 한국전 참전용사 15명에 대한 '평화의 사도 메달' 전달식을 가졌다.

▲ '평화의 사도 메달'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는 조희용 대사(오른쪽)와 국방무관 이수완 대령(왼쪽).

평화의 사도 메달 전달식에 앞서 조희용 대사 및 국방무관 이수완 대령은 전쟁기념비에서 헌화식을 가졌으며, 이날 전달식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 포함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조 대사는 감사 연설을 통해 현재 한국은 성숙한 민주국가이자 경제성장을 달성한 국가로서 G20의 일원이 되는 등 책임있는 중견국으로 성장했으며, 양국관계가 굳건한 동맹(Staunch Allies), 이상적인 파트너(Ideal Partners), 유사입장국가(Like-minded Countries)로서 특별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는바, 이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정부를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한캐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캐 양국관계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헌화식.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한국이 지난 60여년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항상 감사를 전해오고 있으며, 기념행사를 개최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한국의 발전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한캐관계의 괄목할만한 발전에 대해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참전용사 가족들은 금번 행사를 통해 아버지, 할아버지, 남편의 인생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됐고,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 전달식을 마치고 조 대사는 킹스턴 Mark Gerretsen 시장과 면담을 갖고, 한캐 양자관계 전반, 북한문제, 킹스턴과 한국과의 교류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어 킹스턴 한인회 임원진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킹스턴 한인회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캐나다 오타와=신지연 재외기자]